올림픽과 콘돔의 역사
미국
국가 대표 선수들은 ‘올림픽 콘돔’에 대해 질문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상상하는 그대로 혹은 그 이상일 것, 눈만 마주쳐도 알 수 있다, 경기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멕시코대학 스포츠학부 처장 후안 카를로스 메디나(Juan Carlos Medina)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의견을 밝혔습니다. “경기 전 성관계는 선수들이 성적으로는 물론이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좀더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중요한 시합 전에 긴장을 늦추는 데 효과가 있죠.”
하지만 또 다른 스포츠 의학 감독은 “섹스가 경기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뚜렷한 근거는 없다. 오히려 그런 믿음은 코치의 훈련에서 비롯된다”고 말했죠.
전문가들의 의견이 어떻게 다르든, 이거 하나는 확실해졌네요. 올림픽 기간 동안 누군가에게는 콘돔이 꼭 필요하다는 것.
우선 인간이 콘돔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아주 오래전부터입니다. 1490년경부터 유럽에 퍼진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 염소 방광으로 만든 콘돔을 사용했다고 전해지죠.
그럼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콘돔을 배포한 건 언제일까요?
이유야 어찌 됐든, 필요한 경우라면 꼭 써야 하는 것이 콘돔입니다. 최정상급 실력의 젊은 선수들이 서로 강한 호감을 느낀다고 하면, 올림픽이 문제인가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걸요. TV를 통해 바라봐도 매력 넘치는 선수들이니까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콘돔 5만 개를 배포했다가 금세 2만 개를 더 추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하루 평균 2,000여 개의 콘돔이 소비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미국의 수영 선수 라이언 록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죠. “올림픽 콘돔이요? 출전 선수들 중 어림잡아 70% 정도는 경기 외에 다른 것도 아주 즐기는 편이죠. 저도 싱글인 만큼 좋은 시간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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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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