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수뇌부, 목을 늘려라!
충격적인 일을 겪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땐 뒷목을 잡고,
컴퓨터 앞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목을 좌우로 움직이며 뒷목을 주무르곤 하죠.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 목이 뻐근한 날엔 하루 종일 움직임이 불편하고요.
머리와 몸을 연결해주는 목은 ‘뇌의 비서’이자, ‘몸의 사장’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심리적 스트레스에도 쉽게 뻐근해지고, 또 반대로 목이 불편하면 몸의 다른 기관들도 불편해지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현상을 겪는 것이죠. 예로 목이 굳어지면 혈류의 이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뇌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몸에 제대로 신호를 보낼 수 없게 됩니다. 극단적이지만 교통사고로 목을 다쳤을 경우 전신 마비가 오는 경우 역시 같은 맥락이에요.
반대로 목 뭉침을 풀어주면 뇌의 활동이 원활해지고 다른 부위의 통증이나 피곤함도 개선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현재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운동이 바로
<하루 3분 목펌핑>!
약 6년 간 6만 명을 치료한 물리치료사, ‘나가이 다카시’가 고안한 운동법으로, 지방 및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해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방법을 고민한 끝에 개발한 건강 케어법이에요.
목펌핑은 ‘혈류를 펌핑해서 건강을 좋게 한다’를 모토로 삼아 실천하는 운동법으로 여기서 핵심이 되는 ‘펌핑’이란,
1. 리듬 운동
흔들 침대, 지하철에서의 규칙적인 흔들림을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편안함에 잠이 들 듯, 자율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도의 리듬 운동을 포함합니다.
2. 늘리고 이완하기
근육을 늘리고 수축시키는 펌핑 운동을 통해 순간적으로 혈류를 끌어올리고 혈류를 개선시켜줘요. 속도를 낮출수록 전신의 세세한 근육까지 함께 늘리고 이완시킬 수 있어요.
이 두 가지 요소를 포함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이러한 동작을 통해 뇌와 혈류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전신의 세포를 재생시켜주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꼭 목이 아픈 이들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곤을 쉽게 느끼는 경우, 그리고 몸이 전체적으로 뻐근한 이들도 모두 ‘목펌핑’ 운동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어요.
방법 또한 간단해요. 앞서 책의 제목처럼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소요 시간은 대략 3분! 크게 목부터 머리 위를 늘리고 이완하는 ‘머리 트위스트 펌핑’ 세 가지 동작과 머리를 고정하고 몸을 움직여 근육을 이완시키는 ‘3축 펌핑’ 세 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총 여섯 가지 동작 가운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두 가지 동작을 소개할 테니 읽으면서 천천히 따라 해보세요!
<뒤통수 트위스트 펌핑>
1. 가볍게 주먹을 쥔 오른손의 새끼손가락 부분을 목덜미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밀착시킵니다.
2. 그 위에 왼손을 포개어 두피를 위로 늘리듯이 숨을 내쉬며 3초간 위로 쭉 끌어올려주세요.
3. 숨을 들이쉬며 힘을 빼고 천천히 되돌아옵니다.
4. 시원할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며, 3세트 반복합니다. 선 채로, 혹은 앉은 상태로도 가능해요.
<목 피부 펌핑>
1.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 세 개를 뒤통수의 머리카락이 끝나는 부분에 딱 붙입니다. 이때 좌우 귓볼을 연결하는 선상에 중지가 오는 위치가 좋아요.
2. 피부를 꾹 눌러 오른쪽으로 당겨줍니다.
3. 반대로 왼쪽으로 쭉 당겨줍니다.
4. 약 15초간 좌우로 20번 왕복하여 당겨줍니다. 눕지 않고 고개를 똑바로 한 채로 앉아서, 혹은 선 자세에서도 가능합니다.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여진
- 포토그래퍼
- 매경출판, GettyImagesKorea, Pixabay
- 참고서적
- '하루 3분 목펌핑', 나가이 다카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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