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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노브라 해야 하는 이유

2020.12.21

당신이 노브라 해야 하는 이유


여자들이 집에 가자마자 하는 공통적인 일 중 하나! 바로 브래지어를 벗는 것 아닐까요?

물론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요즘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시어 룩’이 유행입니다.


꼭 여성만 ‘가슴을 가려야 한다’는 은근한 사회적 편견에 반대해 일부러 더 당당하게 노출을 시도하는 이들도 있죠.


물론 대한민국에서 직장인, 학생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노브라’에 얇은 티셔츠만 입고 외출하기란 아직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용기 있는 여성이라면 시간 날 때마다 노브라를 실천해줘야 한다는 것. 사회적 통념을 넘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슴을 답답하게 조여 매는 브래지어를 벗어 던지면 과연 내 몸엔 어떤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까요?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하루 종일 상체를 조이고 있는 브래지어. 특히 잠자는 시간까지 착용하면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계속해서 이 상태가 유지되면 말초의 혈류 순환이 저하되고, 깊은 호흡을 방해하죠. 이유를 알 수 없는 갑갑함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 본래도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체질이라면 냉증이나 소화불량까지 경험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슴이 처져 보이거나, 더 뚱뚱해 보일까 봐 본래 신체 사이즈보다 더 작은 속옷을 착용하는 중이라면 당장 멈춰주세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 몸의 순환은 더 원활해진다는 것!

독소가 배출된다

호주의 한 유방암 연구 학자는 “수축된 브래지어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신체 림프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상체에 림프관 순환을 막아 몸에 독소가 쌓이고, 쉽게 배출할 수 없다는 것이죠. 꼭 착용해야 한다면 최대한 느슨하게, 집에 있을 땐 반드시 ‘노브라’를 실천해주세요.

유방암 발병률이 저하된다

가슴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의료인류학자 시드니 로스 싱어는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훨씬 더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브래지어를 거의 착용하지 않는 여성 그룹에서는 유방암 발병률이 엄청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죠. 24시간 내내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습관이 있는 여성의 유방암 발병 비율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최대 125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가슴 모양이 예뻐진다

몇 해 전 프랑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어린 나이부터 강한 와이어가 달린 브래지어를 착용할수록 오히려 가슴 모양이 처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더 탄력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죠. 성장기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콜라겐 생성을 도와 유방이 더 활발하게 발육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슴을 지지하는 조직과 인대의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군요.

피부 자극이 줄어든다

브래지어의 와이어, 호크, 스트랩, 고무 성분이 들어간 원단 등이 너무 오랜 시간 피부와 밀착되어 있으면 예민한 피부를 쉽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 피부 알레르기 환자들의 경우 속옷 주변이 쉽게 가렵고 빨개지며 부풀어 오르는 경우를 볼 수 있죠.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반드시 순면으로 만든 느슨한 브래지어를 착용하세요. 이미 가려움과 발진이 시작되었다면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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