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알아둬야 할 ‘인생 구두 굽 높이’ 공식!
드디어 두꺼운 부츠를 벗어 던지고 예쁜 하이힐을 꺼낼 봄입니다. 무작정 킬 힐만 고른다고 다가 아닙니다. 내 키에 가장 적당한 구두 굽높이가 따로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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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가 예뻐서 덜컥 사 놓고, 막상 신어보니 나와 어울리지 않아서 발이 잘 가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분명 다른 사람이 신었을 때는 예뻐 보였는데 왜 내가 신으면 안 어울리는 걸까요!
당연히 다리 모양과 굵기, 길이가 다른 것도 이유지만 구두 ‘굽’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거든요. 다리 예쁘기로는 국내 스타 중 최고로 꼽히는 선미를 볼까요? 신발 ‘굽 높이’에 따라 다리 라인이 이렇게 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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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를 신은 선미의 다리 라인과 뮬을 신은 다리 라인을 보세요! 종아리 라인이 확연히 다르죠? 같은 선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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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레토를 신은 선미의 다리 라인! 앞 코가 뾰족하고, 발등이 많이 파인데다, 굽이 높은 스틸레토는 발등부터 쭉 뻗은 다리 라인이 연출되어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두. 특히 스킨 색이나 베이지 색처럼 피부 톤과 비슷한 색의 스틸레토를 신으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입니다.
다리가 가장 예뻐 보이는 굽, 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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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가 가장 가늘고 예뻐 보이는 굽 길이는 8~10cm. 하지만 스탠포드 대학은 ‘8cm 이상의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관절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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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여자는 굶어서라도 살을 빼고, 키 작은 여자는 하이힐을 신더라도 커 보여야죠.”라고 말했던 ‘킬힐 매니아’빅토리아 베컴. 그녀는 항상 15cm 힐을 고집하기로 유명했었는데요, 엄지 발가락 안쪽에 혹이 생기는 무지외반증(건막류)을 심하게 앓아 매일 발에 얼음을 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2달 간 구두를 신을 수 없다는 의사의 경고에 수술 날짜를 계속 미루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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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구두가 매끈하고 섹시한 디자인이더라도, 단지 ‘예뻐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한 걸음도 채 걷기 힘든 높이의 굽을 강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밑창이 얇고 뒷굽이 없거나, 지나치게 높은 구두를 자주 신는다면 빅토리아 베컴처럼 ‘무지외반증‘이나, 발뒤꿈치 통증으로 고통 받는 ‘족저근막염‘에 시달릴 수 밖에 없거든요!
다리가 가장 편안한 굽 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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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체형도 다리 모양도 다르지만, 신었을 때 무리가 가지 않는 굽 길이는 미리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대략 자신의 키의 4%로 추정해볼 수 있는데요, 다음 공식에 자신의 발 사이즈를 대입하면 됩니다.
이상적인 굽 높이 계산법
=(본인 신발 사이즈(mm) – 70mm) x 0.17
“아닌데, 난 높은 구두가 훨씬 편하던데?”
혹시 이런 사람 있나요? 틀린 게 아닙니다. 발 전문의인 엠마 셔플에 의하면 사람에 따라 발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높은 굽이 편하고, 어떤 사람은 낮은 굽이 불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엠마는 완벽한 구두 굽을 찾기 위한 보다 색다른 공식을 공개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발볼과 뒤꿈치의 거리가 나에게 맞는 굽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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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뻗고, 발바닥을 편평하게 세웠을 때와, 앞으로 엄지발가락을 쭉 뻗었을 때의 차이 길이가 ‘완벽한 굽’ 길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앞볼(A)과 뒤굽(B)사이의 수평 거리를 말하죠! 그리고 다리를 쭉 뻗고 힘을 뺄 때 복사뼈가 아래로 기우는 사람은 발의 유연성이 좋아서 높은 힐에도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네요! 복사뼈가 미동도 없다면? 이런 체형은 왠만하면 힐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내 발 모양에 맞는 구두는?
굽 높이를 알았다면, 이제 자신의 ‘발’ 모양에 어울리는 구두 고르는 법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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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너무 큰 사람은 앞 코가 뾰족한 스틸레토보단, 앞 코가 동그란 구두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발 볼이 너무 넓은 사람은 오픈 토 샌들처럼 발등이 훤히 보이는 것보다 발가락과 발등을 감싸주는 디자인이 좋죠. 앞 코에 큰 장식이 달린 구두를 고르는 것도 좋습니다. 유독 발목이 너무 굵다면 앞 코가 뾰족한 스틸레토를 골라보세요. 발목에 스트랩을 감는 발레리나 슈즈는 절대 피하시길! 발등에 살이 많아 걱정인 사람이라면 버클, 스트랩 장식 구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최대한 앞 코가 짧고 발등이 훤히 파인 것으로 골라보세요!
플랫 슈즈보단 키튼 힐이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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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없는 슬립온이나 플랫 슈즈가 무조건 발에 좋은 건 아닙니다. 땅 바닥의 마찰을 발 바닥이 그대로 흡수하고, 뒤꿈치에 체중이 쏠리기 때문에 피로도 빨리 쌓인다는 사실! 장 시간 착용할 땐 오히려 발 관련 질환이 유발될 정도랍니다. 오히려 착화감은 3~5cm 굽의 키튼 힐이 훨씬 편하죠. 발 전체에 체중이 고루 실리고, 뒷 굽이 걸어갈 때 추진력을 주기 때문에 발 통증이 적습니다.
인생 구두, 제대로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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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 발에 편안한 굽 길이와 체형에 맞는 구두 모양까지 대충 알아뒀으니 구두 제대로 고르는 법도 기억해야겠죠? 구두를 사러 간다면 늦은 밤, 쇼핑의 맨 나중에 들르는 게 좋습니다. 저녁이 되면 발이 붓기 때문에, 넉넉하고 편안한 신발을 제대로 고를 수 있거든요! 한 쪽만 신거나, 사이즈가 맞아 신어 보지도 않고 구입하는 건 금물! 왼쪽과 오른쪽 발 크기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두 쪽 다 신어봐야 합니다. 새 구두엔 항상 발 뒤꿈치가 까지죠? 이런 신발을 피하려면 적어도 깊이가 5~6cm가 되는 신발을 찾아보세요. 신발을 신었을 때 발은 완전히 펴지는 지, 발가락을 꼼지락 대 보고, 발가락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신발은 탈락! 신발 앞 부분이 편안해야 걸을 때 발에 통증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코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는 건 아시죠? 1cm정도 여유를 두어야 굽 때문에 앞 쪽으로 쓸린 발이 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피할 수 있거든요!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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