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중국의 맛
요즘 훠거와 마라탕의 매력에 푹 빠지셨나요? 그렇다면 더욱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중국 요리를 맛볼 차례입니다.
키키찬팅
중국어로 ‘키키의 식당’이라는 의미를 지닌 키키찬팅은 이태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매니멀 트라이브의 네 번째 매장입니다. 홍콩식 바비큐를 올린 밥과 면으로 홍콩 가정식의 맛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리스피 포크 밸리, 간장과 해선장, 로즈 와인으로 향과 간을 가미하고 꿀로 단맛을 곁들여 마리네이드한 바비큐 차슈가 대표 메뉴입니다. 홍콩에 여행을 온 것처럼 이국적이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도 매력 만점. 처음 홍콩 음식을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과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대표 메뉴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74-4
@kiki_chanting
쿵푸소룽샤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이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먹던 요리, ‘마라롱샤’로 유명한 건대 앞 맛집. 마라롱샤는 민물 가재인 ‘롱샤’를 사천식 매운 소스인 ‘마라’에 넣고 볶은 음식입니다. 매콤하고 얼얼한 중국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추천. 마지막에 면 사리를 추가해 소스에 비벼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을 위해 마늘 소스가 듬뿍 들어간 ‘마늘향가재’도 있어요.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계란볶음밥과 꿔바로우도 인기 메뉴입니다.
대표 메뉴
주소: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37
레드문
한남동에 위치한 사천식 타파스 바. 오래된 빌라 지하를 개조한 공간으로 붉은색 문 두 개를 지나야 비로소 나타납니다. 다소 실험적인 컨셉트와는 달리 사천식 요리를 술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요리는 크게 사천식 냉채, 비빔면 등 간단하게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콜드 메뉴와 램 스테이크, 마파두부, 마라 볼로네즈 등 식사로 적당한 핫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 중앙에 위치한 네온사인의 한자 ‘참지마라(參知麻辣)’는 사천식 향신료 ‘마라’가 들어간 요리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참지 말라는 뜻. 즐거운 ‘마라 타임’의 마무리는 시그니처 디저트인 진저 아이스크림과 스피사이드 싱글 몰트 위스키로 하면 되겠네요.
대표 메뉴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1-4
@redmoonseoul
명성관
낡은 이발관 외관이 독특한 상수동의 차이니즈 바. 고건 대표는 “작지만 스토리가 담긴 장소에서 좋아하는 음식과 술을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명성관의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마라를 베이스로 하는 사천 스타일 음식을 선보이는 이곳에서는 거의 모든 메뉴에 산초 가루가 들어가는데요. 마파두부와 마라샹궈는 물론 새우가지말이, 동파육 등이 고루 인기 있답니다. 차이니즈 하이볼을 비롯한 칵테일, 위스키, 고량주 등 다양한 주종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요. 빈티지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와 조용한 배경 음악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에서 모던한 중식을 맛보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찾아가 볼 것.
대표 메뉴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32
@myungsungk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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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트리뷰팅 에디터
- 이지영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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