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화보

맥과 제레미 스캇의 핫한 콜라보레이션

2018.04.26

by VOGUE

    맥과 제레미 스캇의 핫한 콜라보레이션

    맥과 제레미 스캇의 핫한 콜라보레이션!

    비즈니스건 아니건 그 명분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만남이 성사됐다. 뷰티계와 패션계에서 ‘덕후몰이’ 좀 한다는 맥과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의 조우다. 누가 기획자이고 누구의 피처링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혼연일체를 보여주는 이번 컬렉션은 80년대 미국 팝 문화에 심취하던 아날로그적 취향을 소환한다. 추억 속 믹스 테이프와 붐 박스, CD 패키지를 채운 건 다채롭고 새콤달콤한 팝 컬러! 그의 패션 세계만큼이나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뷰티를 기다려왔다면 제대로 취향 저격이다.

    맥과 협업하게 된 배경은?
    맥은 오랜 시간 내 쇼의 뷰티 룩을 책임져준 파트너이자 내 스케치가 현실이 되도록 큰 역할을 해왔다. 맥은 실제 전문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고 하이패션적 근원을 갖고 있지 않은가. 그 어떤 브랜드보다 패션과 순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음악에서 큰 영감을 받은 듯하다.
    붐 박스와 카세트, CD를 메이크업 팔레트로 바꾸는 아이디어는 너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음악은 쇼를 준비할 때나 팝 스타를 스타일링할 때는 물론 내 삶 자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니까. 우리가 완성한 건 단순한 화장품 그 이상의 패키지다.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음악에 경의를 표한 것이다.

    ‘제레미 스캇의 여성’은 어떤 존재인가?
    생활이 음악과 밀착돼 있는 여성! 리드 싱어로 콘서트 무대에 서거나 무대 뒤에서 조력하는 인물이거나 혹은 열정적인 팬일 수도 있다. 어떤 여성상이든 음악은 불변의 코드다.

    메이크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메이크업은 내 작품이 더 완벽해지도록 만들어준다. 런웨이를 내닫는 모델이 나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무성 필름이라면 메이크업은 표현하고자 하는 무드와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의 메이크업은 기분 전환에 좋은 것 같다. 팝한 컬러의 립스틱이나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은 색다른 반전을 주지 않나. 단순한 티셔츠와 청바지 착장조차 새로워 보인다.

    이번 컬렉션에서 당신이 가장 애착을 느끼는 제품을 꼽는다면?
    ‘붐 박스 패키지 Lo-Fi / 아이섀도우 X29’! 다양하고 대담한 컬러 셰이드가 내 옷을 입는 사람들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사람들의 스킨 톤은 모두 다르고 성격도 유니크하다. 맥과 내가 선사하는 다양성과 다재다능함이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하기를!

      에디터
      백지수
      포토그래퍼
      COURTESY OF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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