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콜레스테롤을 잡아라

2018.05.31

콜레스테롤을 잡아라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261.3mg으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타나났습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결과죠. 특히 20~40대 10명 중 3명은 1일 콜레스테롤 권고량을 초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쉽게 말하면 지방 성분의 일종으로 나쁜 성분으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이루는 체내 세포막을 형성하고 성호르몬과 비타민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거든요. 담즙을 생산하는 원료가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제는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을 때 발생합니다. 기름때가 되어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거든요. 혈액 속 지방이 죽 같은 덩어리로 크기가 점점 커져 혈관을 막는 것을 ‘죽상경화’라고 하는데, 이 증상이 심화되면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일으킵니다. 노폐물 배출로 혈액 속을 깨끗하게 청소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두와 두부

전문가들은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식품으로 대두를 꼽습니다. 대두는 <동의보감>에도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고 경맥을 잘 돌게 한다고 기록되었죠. 식물성 단백질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데, 대두는 발효될수록 체내 흡수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된장 등의 식품으로 섭취해도 좋습니다.

해조류

김과 다시마, 미역, 파래 등의 해조류 속에는 요오드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미끈거리는 성분인 알긴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과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산을 배설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올리브 오일

혈관 내 나쁜 노폐물을 청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올리브 오일. 간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아침에 눈뜨자마자 공복에 2스푼씩 섭취하면 흡수가 가장 잘된다니 참고하세요.

땅콩

고지방,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인 땅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음식 리스트에 있다니 의외죠? 땅콩은 피해야 할 식품처럼 보이지만,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혈당 증가를 막아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이죠.

레드비트

천연 색소로도 사용하는 레드비트는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며 꾸준히 섭취하기도 했죠. 레드비트의 뿌리에는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탁월한 베타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버섯류

버섯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에리타데닌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고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줍니다. 외부 식사가 잦아서 버섯을 조리해 먹을 수 없다면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채소류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 채소만 한 것도 없습니다. 채소에 들어 있는 섬유질과 무기질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과 면역계의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고기를 섭취할 때 의도적으로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혈액 엉킴을 막을 수 있답니다.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