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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레스토랑의 경쟁력

2023.02.20

호텔 레스토랑의 경쟁력

어릴 적 최고의 외식은 호텔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이었다. 하지만 외식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호텔 레스토랑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 같지 않다. 호텔업계는 과연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을까.

“미국에서도 호텔은 최고의 레스토랑을 갖춘 곳이었다. 하지만 요즘 호텔은 로컬 레스토랑과 경쟁하면서 어떻게 하면 로컬 레스토랑처럼 좋은 음식을 제공할지 고민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시아 지역에서 ‘고 로컬(Go Local)’을 지향하는데 호텔에 묵은 고객뿐 아니라 호텔 소재지 지역민이 레스토랑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바에서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시면서 사람을 만나고 즐기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JW 메리어트 싱가포르 사우스비치의 경우, 퓨전 일식을 원하는 사람은 아키라백 레스토랑을, 수준 높은 싱가포르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비치로드키친을 방문할 수 있다.” -미치 개스킨(JW 메리어트 부사장 및 글로벌 브랜드 리더)

“그 점은 분명 호텔업계에서 인지하는 부분이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로컬 레스토랑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며, 그 지역에서 매력적인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것을 중요시한다. 레스토랑은 그 자체로 독특한 여행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JW 메리어트 싱가포르 사우스비치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로컬 고객뿐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하나의 ‘데스티네이션 레스토랑’으로 어필한다. 레스토랑의 디자인 면에도 신경을 써서 마치 여덟 개 지역의 레스토랑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 지역색이 잘 반영되어 마치 로컬 커뮤니티 같은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다.” -브루스 라이드(JW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브랜드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 부문 부사장)

    에디터
    조소현
    포토그래퍼
    COURTESY OF JW MARRI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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