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자른 수박에 어마어마한 세균이?
여름철 최고의 간식, 시원한 수박!

수박은 100g에 약 91g의 수분이 들어 있으며, 100g당 30㎈로 과자나 빵, 음료 등 다른 간식에 비해 열량이 낮은 편이라 여름철 최고 다이어트식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동그랗게 파내 얼음을 동동 띄워 화채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살짝 얼려 믹서에 갈아 주스로 마셔도 맛 좋고,

본연의 맛을 음미하며 숟가락으로 파먹어도 갈증 해소에 제격인 수박!

4인 가족이라도 한 번에 다 먹기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수박.
그런데 먹고 남은 수박, 보통 어떻게 보관하고 있나요?
표면의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싸서 보관하시나요? 혹은 깍둑썰기해서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시나요?

한국소비자원이 일주일 동안 수박을 랩으로 싸서 보관할 때의 세균 증식 정도를 점검했습니다. 먹고 남은 수박 반쪽을 랩으로 싼 경우, 단 4일 만에 1g당 42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된 것! 랩으로 싸기 전보다 세균이 약 3000배 늘어난 것으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정도라고 합니다.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는데 칼로 자를 때 껍질에 남아 있던 균이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집에서 반쪽을 잘라 랩으로 보관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트에서 반쪽짜리 수박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쪽 수박이 오히려 수박의 잘 익은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보관 걱정도 덜어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박을 자르기 전에 껍질 부분을 깨끗하게 씻고, 랩을 씌워 보관한 수박을 먹을 때는 1cm 정도 표면을 잘라내는 것이 좋다고 당부합니다.
그럼 깍둑썰기한 수박은 어떨까요?
한국소비자원은 “깍둑썰기해서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랩으로 씌울 때보다 세균이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중서부 5개 주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에 따른 식중독 환자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국(CDC)은 인디애나주의 식품업체 ‘카이토 푸즈’가 공급한 깍둑썰기해서 파는 ‘자른 수박’을 감염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중독에 걸린 사람들의 섭취 내역을 살펴보니, 슈퍼에서 구입한 자른 수박이 공통적이었다는 것! 식중독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두통과 복통을 동반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죠.
연방질병통제예방국은 “‘당일 커팅/판매’라고 적힌 수박도 절대로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차라리 수박 한 통을 구입해 표면을 깨끗이 닦은 후 칼을 자주 닦아 수박을 자르고 즉시 깍둑썰기한 다음 소량씩 밀폐 용기에 보관해 빨리 먹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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