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프리퀀시
평양냉면을 얘기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있죠? “친해지기 어렵지만 한번 친해지면 평생 가는 친구.”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트렌드 푸드’로 떠오른 평양냉면! 맛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맛집 베스트 10곳을 모았습니다.
이보다 흥미로울 순 없다! 올여름엔 맛있는 평양냉면 프리퀀시를 완성해볼까요?
진미평양냉면
20년 동안 주방에서 의정부파와 장충동파를 모두 섭렵한 주방장이 오픈한 진미평양냉면. 감칠맛이 느껴지면서 묵직하게 혀를 감싸는 끝 맛이 특징입니다. <수요미식회>에서 이현우는 “육 향이 은은하게 숨어 있는 육수와 부드러운 국물이 좋았다”고 평했죠.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305-3
남포면옥
살짝 매콤함이 감도는 강한 육수 맛이 특징인 이곳. 덕분에 다른 곳의 평양냉면에 비해 맛이 덜 심심하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메밀면의 식감 역시 다른 집에 비해 쫀득한 편이라 식감을 음미하기에도 좋아요. 반찬이 상에 오르기 전 시원한 동치미 한 그릇이 나오는데 이 또한 남포면옥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랍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3길 24
능라도
2011년 오픈해 아직 10년도 채 안 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평양냉면계의 샛별로 떠오른 식당.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하면서 명성이 더욱 높아졌죠. 능라도 지지자들의 리뷰를 보면 “메밀 향과 육 향의 균형이 조화롭다”는 평이 많습니다. 최상급 한우를 푹 고아 만든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육수는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난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07길 7
봉밀가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더 플레이트에 오른 식당으로 메뉴판에 적힌 이름은 ‘평양 메밀물국수’. 전날 산지에서 공수한 한우 양지머리와 설깃살, 한약재 등을 넣고 5시간 이상 끓여낸 순수한 육수만 사용해 남다른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면발은 다른 냉면집에 비해 다소 굵은 편.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664
서북면옥
평양냉면계의 ‘은둔 고수’로 불리는 서북면옥은 1968년부터 영업한 곳으로 개업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속메밀과 통메밀을 7:3으로 섞어 사용하며 주문과 동시에 반죽으로 면을 만들어 찰진 것이 특징이죠.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은 1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다시 이곳을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유! 물냉면 8천원으로 다른 냉면집에 비해 가격도 30% 정도 저렴한 편.
주소: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 199-1
우래옥
평양냉면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음은 물론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평알못’도 고개를 갸웃거리는 법이 없다는 이곳. 메밀과 감자 전분을 반반씩 섞어 면을 뽑아내는데, 아삭한 배와 무, 메밀면을 한 입 물고 육수를 한 모금 마시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감이 몰려옵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62-29
을밀대
감자녹말과 백반 가루를 적당히 섞어 곤약처럼 꼬들꼬들한 식감을 자랑하는 을밀대의 평양냉면. 입안에서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살얼음 육수 역시 이곳만의 특징이랍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숙지하고 가야 할 용어가 있으니 ‘거냉’과 ‘양 많이’. 거냉은 얼음을 제거해달라는 뜻이고 양 많이는 말 그대로 면과 육수를 많이 달라는 뜻입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숭문길 24
정인면옥
경기도 광명의 소문난 맛집이 여의도까지 진출해 ‘평양냉면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순면과 메밀면 중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특징. “이렇게 밍밍하고 냄새나는 국물을 마실 바엔 차라리 맹물을 먹는 게 낫겠다”고 말하는 평양냉면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0
봉피양
허영만의 만화 <식객> 속 냉면 장인이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봉피양의 평양냉면. 묵직한 놋그릇을 들고 첫 육수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이 맛에 살지!’라는 생각이 번뜩 들 거예요. 지단과 열무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는데, 이 중에서도 새콤한 열무김치는 면과 환상 궁합을 자랑합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양재대로71길 1-4
필동면옥
멀멀한 색감의 냉면 위로 새빨간 고춧가루와 파가 송송! 이 고춧가루 덕분에 끝 맛이 굉장히 개운하고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먹다 보면 다른 집 냉면에 비해 면이 뚝뚝 잘 끊어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섬세하게 도정한 메밀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군요.
주소: 서울시 중구 서애로 26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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