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행복할 순 없죠. 어떤 일이든 사람으로 인해 기분이 상할 수 밖에 없는 날이 있습니다. 이번 주는 어땠나요? 감정이 쉽사리 추스려지지 않을 때, 이렇게 해보세요.
기분이 상했을 때, 우리는 대부분 그 감정에 지배 되고 맙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루 종일 위축되죠. 별 다른 의욕도 없고, 때문에 다른 일마저 꼬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 요동칠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통계적으로 기분이 나쁠 땐 ‘산책’을 많이 한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엔 하버드 의과대학 보스턴 아동 병원, MIT 등이 모여 28세의 성인 남녀 2만8천212명의 기분에 따른 행동 관계를 스마트폰 앱으로 수집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학교나 회사처럼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활동을 하는 것 이외에는 대다수 ‘기분’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죠. 주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운동이나 산책,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기분 좋은 일을 찾아서 자신의 감정을 보상 받고자 하는 심리. 오히려 기분이 좋을 때 평소에 꺼리던 일을 자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안일과 밀린 일들을 몰아서 하는 경우가 기분이 좋을 때였습니다.
울적할 때 기분을 달래려 산책을 떠나고 운동을 하는 건 꽤 익숙한 일이죠? 기분이 나쁠 때,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알아둘 7가지 방법도 있습니다.
‘ACCEPTS’
받아들이라고요? 물론 단어 그대로의 뜻도 맞습니다. 하지만 기억해둘 만한 7가지의 방법의 앞 글자를 딴 것이죠. 한번 볼까요?
Activities
우울한 기분을 떨칠만한 활동에 전념할 것.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죠. 기분이 일단 상하면 그 자리를 벗어나 다른 ‘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되도록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활동이 좋죠. ‘평정심’을 가져다 줄 자신만의 활동이 있나요? 아무 생각 없이 서울 숲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고, 등산을 하는 사람도 있으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Contributing
주변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
누군 가를 돕는다는 것은 내 시간을 기꺼이 할애하고 마음을 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힘들 수록 타인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야 말로 굉장한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남을 도울수록 ‘나는 필요한 사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마음을 먹게 해 나쁜 기분을 빨리 회복 시킵니다.
Comparisons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비교를 해본다.
어디까지나 철저히 혼자 생각해둬야 할 항목입니다. 내 감정 안에서 벗어나 나를 3인칭으로 바라본 후 내가 처한 상황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더 힘든 상황에 처한 경우와 비교를 해보는 겁니다. ‘힘든 사람한테 또 무슨 힘든 이야기냐’는 말은 남으로부터 조언을 들을 때의 문제입니다. 내 스스로 타인의 상황과 비교하기 위해 자기 객관화를 시작하면, 사건의 중심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인 안도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motions
다른 감정에 몰입한다.
나쁜 기분에 휩싸이고 있을 때 재빨리 다른 감정을 찾아 나섭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라는 것. 오로지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야 합니다. 친구들을 만나 시끌벅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사랑스러운 반려 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모두 좋은 방법이죠.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지 않은 말에 너무 귀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기분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감정으로 다이빙을 해야죠!
Push away
나 자신으로부터 멀어진다.
누군가와 이야기만 하고 나면 불쾌해지나요? 그렇다면 그 사람으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곱씹으며 우울해 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재빨리 그곳에서도 박차고 나와야 합니다. 안 좋은 감정을 스스로 너무 많이 쏟아내고 있다면 당장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멈춤’ 버튼을 눌러야 됩니다. 친구를 만나 힘들었던 이야기를 쏟아내도 그 때 뿐입니다. 되도록 그 이야기를 피하고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이롭습니다.
Thoughts
생각이 감정을 만든다
바쁜 활동에 전념해보고, 떠올리지 않으려 애써도 눕기만 하면 머릿속에서 끝나지 않는 후회와 생각들. 심지어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상상하게 되죠. 이것도 습관입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생각을 멈추는 건 실로 간단합니다. ‘배움’에 빠지면 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나쁜 생각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모르는 것, 어려운 것에 도전해보세요.
Sensations
새로운 감각에 전념한다.
스트레스만 받으면 폭식하는 것도 사실 일리가 있는 행동입니다. 미각, 후각, 촉각 등 다른 강렬한 감각에 몰두하는 건 나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좋은 방법이거든요. 재미있는 영화 한편을 보며 와인 한 잔과 달콤한 케이크를 먹는 것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사실!
특별할 것 없는 방법이지만, 일곱 가지만 기억해두면 갑자기 나쁜 감정이 휘몰아칠 때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회사나 학교 어디든 평일 내내 시달렸던 날 위해 주말엔 몸과 마음을 전념할 수 있는 다른 활동에 몰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