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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도 살아 남는 ‘잠수 화장법’

2018.07.25

폭염 속에서도 살아 남는 ‘잠수 화장법’

인간적으로 정말 너무 덥죠! 번들 번들, 기름기 좔좔 흐르는 내 얼굴. 폭염 속 여러분의 메이크업은 안녕하신가요? 무너지는 화장을 하루 종일 뽀얗게 유지할 수 있는 ‘잠수 화장 법‘이 절실한 때.


연일 40도 가까이를 웃도는 폭염 대 행진! 정말이지 불길 속에 갇혀 있는 것 같다는 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람이 불어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 대니 숨은 턱 막히고, 땀으로 온통 얼룩지는 하루. 공들여 한 아침 화장도 몇 시간이면 개 기름에 지워지고 무너지는 건 일상입니다. 이 무더위에 맞설 메이크업 노하우는 정말 없는 걸까요?

‘기름’ 잡는 잠수 화장법

30초간 ‘잠수’하면 하루 종일 뽀송 하다고?

잠수 화장법‘이란 일본의 뷰티 유튜버 ‘TAMATUUBE’가 올린 독특한 화장법으로 작년 열대야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물 속에 화장한 얼굴을 30초간 잠수 시킨 후, 다시 화장을 마무리하는 독특한 화장법이거든요. 기름기를 달고 사는 지성 피부에게 효과적인 화장법으로, 하루 종일 화장이 전혀 무너지지 않는다는 ‘인증’도 줄을 섰습니다. 어떻게 하는 건지 한번 볼까요?

사전 준비물 체크하기

먼저 몇 가지 준비 물이 있습니다. 물을 받아 ‘잠수’할 세수 대야 혹은 미스트. 그리고 평소 화장하는 제품들, 그리고 가루 파우더, 키친 타올입니다.

가루 파우더 잔뜩 바르기

평소보다 촉촉한 스킨 케어를 마치고,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그리고 색조 화장을 하기 전, 가루 파우더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발라 주세요. 가부키 수준으로 하얗게 발라도 됩니다. 가루 파우더가 없다면, 베이비 파우더를 발라도 됩니다. 매트한 파우더 제형이면 되죠.

30초 간, 세수 대야로 잠수!

먼저 타이머 30초를 맞춰 두고, 하얗게 파우더를 바른 채 물을 받아둔 세수 대야로 얼굴을 넣어 잠수합니다. 30초 간 숨을 꼭 참는 것이 관건이지만 힘들다면 2, 3번에 나누어 잠수해도 괜찮답니다. 대야에 잠수가 힘들다면  30초 이상 얼굴 위에 수분 미스트를 잔뜩 뿌려 주세요.

대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키친 타월로 물기를 천천히 닦아 냅니다. 미용 티슈는 물기 때문에 얼굴에 달라 붙기 때문에, 마른 수건이나 키친 타월로 두드려 닦아 내세요!

잠수 화장법은 파우더가 유분을 잔뜩 흡수하고, 수분 막으로 한번 더 코팅해주는 효과를 보는 것. 그래서 이 화장법을 하고 나면 피부가 갑자기 건조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폭염에 흘러 내리고 번진 메이크업을 수시로 고치는 대신, 내일 아침엔 바로 이 잠수 화장법을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Youtube(TAMATUUUBE),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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