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미우미우의 새 향수

2018.09.28

by VOGUE

    미우미우의 새 향수

    프랑스어로 ‘은화’를 뜻하는 ‘플레르 다르장’. 미우미우 새 향수다. <보그>가 미우미우 레이디 스테이시 마틴에게 던진 향긋한 질문 여섯 가지.

    VOGUE KOREA ‘미우미우 오 드 퍼퓸’부터 ‘플레르 다르장’까지 총 네 가지로 라인업을 이뤘어요. 미우미우 향수 뮤즈로서 ‘플레르 다르장’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STACY MARTIN 잘 관리된 앤티크 작품을 보는 것 같았어요.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했죠.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잔향에 반했어요.

    VK ‘강렬하면서도 섬세하다.’ 향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줄래요?
    SM 조금 추상적일 순 있지만 플레르 다르장엔 불타오르는 듯 강렬하면서도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익숙함이 공존해요. 깊은 잠에서 깨어나 지난밤 황홀하던 꿈의 기억을 더듬는 기분이랄까요? 잔상이 남아 여전히 신비로운 느낌이죠.

    VK 이제 ‘미우미우’ 하면 자연스럽게 스테이시 당신이 떠올라요.
    SM 그런가요? ‘미우미우 오 드 퍼퓸’을 시작으로 미우미우와 매해 다채로운 협업을 진행했어요.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은 제게 ‘인생 사진’을 남겨줬죠. 우린 서로를 충분히 이해한 뒤 작업했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호흡을 맞춰나갔고 결과는 늘 대만족!

    VK 각 향수의 키워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요?
    SM 먼저 ‘미우미우 오 드 퍼퓸’은 흙 향이 어우러진, ‘로 블루’는 반항기 어린, ‘로 로제’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VK 이번 신상 ‘플레르 다르장’?
    SM 두말할 것 없이 ‘유쾌한’.

    VK 배우 스테이시 마틴의 ‘넥스트 스텝’으로 인터뷰를 마치죠.
    SM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마리몽주 감독의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Treat Me Like Fire)>가 공개됐어요. 저와 타하르 라힘의 러브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겜블링 스릴러물이죠. 그전엔 브래디 코베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인 <복스 룩스(Vox Lux)>에서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래피 캐시디와 함께 팝 스타를 연기했고요. 얼마 전 브누아 자코 감독의 영화 <카사노바(Mr. Casanova)> 촬영을 마쳤습니다. 카사노바의 사랑을 거부하는 당돌한 여인으로 변신했으니 기대해주길!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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