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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챙겨 먹어야 할 환절기 음식

2018.12.03

지금 꼭 챙겨 먹어야 할 환절기 음식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이왕이면 제철 음식을 챙겨 먹으면 좋겠죠?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5가지 식품을 소개할게요.

1 배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배를 권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배로 즙을 내어 먹으면 감기, 천식이 완화되고 폐와 기관지, 코에 쌓인 열독을 뺄 수 있다”고 소개하였죠.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점막을 보호하며 수분을 유지해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어떻게 먹을까?
꿀과 도라지를 섞어 차를 끓여 마시면 커피 대용 음료로 좋습니다. 배 안쪽을 파내고 대추와 생강, 꿀을 넣어 중탕하면 배꿀찜을 만들 수 있답니다.

2 무

늦가을부터 초겨울이 제철인 무는 천연 소화제, 해독 식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에 이로운 식품입니다. 가을에 무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단연 기관지 건강 때문입니다. 특히 기침이 심할 때 무즙에 꿀을 타서 마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무에는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어떻게 먹을까?
기관지가 약해서 가을부터 겨울까지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꿀무즙이 특효약입니다. 깨끗한 채 썬 무와 꿀을 1:1 비율로 유리병에 담고 3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식후 두 숟가락 정도씩 꾸준히 섭취해주세요.

3 대하

초가을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 가장 맛이 좋은 대하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원기 회복에 그만이랍니다. 대하는 칼슘과 철분,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하죠. 대하의 글리신 성분은 숙면을 도와주고 아르기닌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어떻게 먹을까?
대하의 영양 성분을 최대한 살려서 먹는 방법은 쪄서 먹는 것입니다. 대하 껍데기에는 키토산이 많아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압을 조절해주니 꼭 껍데기째 먹는 것이 좋아요. 든든하게 먹고 남은 대하는 파스타 재료로 활용해도 좋겠죠?

4 귤


귤 바구니를 허리에 끼고 손이 노랗게 변할 때까지 까먹기 좋은 시기. 귤은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특히 초기 감기가 감지된다 싶을 때 귤을 많이 먹으면 코감기를 떨쳐낼 수 있답니다.

어떻게 먹을까?
생과일로 먹어도 좋고 주스로 갈아 마셔도 좋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귤, 껍질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수북이 쌓인 껍질은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거예요. 그런데 껍질 속에 더 많은 영양분이 숨어 있답니다. 껍질을 깨끗이 씻어 잘 말린 다음 물과 함께 팔팔 끓여 차로 마시면 감기 예방에 특효예요.

5 굴

굴 속에는 필수아미노산은 물론 비타민 A,B,C가 골고루 들어 있어 환절기에 보신용으로 섭취하기 제격입니다. 굴은 단백질 함유량이 10%에 달하며 셀레늄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백혈구 생성을 도와주죠.

어떻게 먹을까?
유럽에선 굴을 먹을 때 꼭 레몬즙을 뿌리죠? 레몬은 굴의 비린내를 잡아줄 뿐 아니라 타우린 손실을 예방하고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산한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땐 무를 송송 썰어 넣어 굴국밥을 끓여도 좋고 초고추장에 버무려 무침을 만들어 먹어도 좋겠죠?

환절기 수분 지킴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기 전 알아야 할 상식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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