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케이트 모스의 딸, 모델로 데뷔하다

2018.10.12

by 황혜영

    케이트 모스의 딸, 모델로 데뷔하다


    모델 케이트 모스의 하나뿐인 딸 릴라 그레이스 모스 핵.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케이트 모스를 함박웃음 짓게 하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죠.


    엄마와 꼭 닮은 모습으로 어린 시절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SNS 활동이 활발한 셀러브리티 2세들과 달리,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용한 생활을 이어왔죠.


    <데이즈드 미디어>의 CEO인 아빠와 세계 최고 모델인 엄마, 역시 유전자는 못 속이는 걸까요?

    2002년 출생으로 올해 16세가 된 릴라 그레이스가 공식적인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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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케이트 모스의 20년 지기 오랜 친구이자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론칭한 ‘마크 제이콥스 뷰티’의 새로운 캠페인 모델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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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제이콥스는 릴라를 캠페인 모델로 발탁한 이유와 소감에 대해 직접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까지 남겼답니다.

    릴라를 처음 본 건 2008년이었어요. 릴라의 엄마인 케이트와 친구, 가족들과 함께 이비자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죠. 그 당시 릴라는 고작 여섯 살이었지만 눈에 띄는 그녀의 캐릭터와 행동,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답니다. 그다음에 릴라를 본 곳은 2011년 케이트의 결혼식장이었어요. 그땐 그녀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한층 더 깊어져 있었죠. 최근에 릴라를 본 것은 지난 6월. 케이트가 직접 릴라를 우리 캠페인 촬영장에 데려왔을 때였습니다.

    케이트와 릴라를 같은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만난 건 조금 비현실적이기까지 했어요. 시간을 돌려 케이트가 열여덟 살이던 시절, 페리 엘리스의 1993년 그런지 컬렉션장에서 그녀를 처음 봤을 때를 생각나게 했죠. 케이트와 저는 그런지 컬렉션이 끝나고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인생의 좋은 친구로 남아 있죠.

    릴라가 지난 6월 우리 뷰티 캠페인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 위해 뉴욕에 왔을 때, 마치 저의 개인적인 삶과 디자이너로서 지나간 경력이 한 스튜디오 안에서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포토그래퍼 데이비드 심스, 스타일리스트 케이티 엘레노어 그랜드와 모든 절친한 스태프와 함께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죠.

    마크 제이콥스 뷰티를 위한 릴라 모스의 첫 캠페인 이미지를 공개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릴라의 아름다움과 평정심, 그녀의 인내력과 친절함은 이번 프로젝트를 제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죠.

    한 컷 한 컷 촬영에 들어갈 때마다 그녀는 우아하고 아름답게 캐릭터에 빠져들었습니다. 릴라! 이런 특별한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어줘서 고마워. 그들의 아름다운 딸과 일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한 케이트 모스와 제퍼슨 핵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을 담아, 

    마크 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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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모델 데뷔를 마크 제이콥스 뷰티의 캠페인으로, 게다가 디자이너의 이런 열렬한 응원까지 받을 수 있는 신인 모델이 몇이나 있을까요? 엄마의 후광을 입은 릴라 모스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모델 데뷔를 마쳤습니다. 그녀의 소속사는 엄마가 대표로 있는 케이트 모스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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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보그>와 인터뷰에서 릴라는 촬영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캠페인 촬영을 진행한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 마크와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고,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에 대해서도 엄마로부터 많이 들었거든요”

    “엄마는 항상 열심히 일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일에 대해 확신을 갖고 편안함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죠.”

    모델을 꿈꾸는 한 최고의 조언자를 엄마로 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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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신디 크로포드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런웨이를 종횡무진하는 카이아 거버처럼, 신비한 매력을 풍기는 모델 2세. 뷰티계에 새로운 라이징 스타가 탄생하는 걸까요?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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