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로 반려견을 잃은 래퍼 도끼!
오랜시간을 함께 해온 반려 동물을 의료사고로 잃게 된다면 그 충격이 얼마나 클까요.
최근 래퍼 도끼가 이런 반려 동물 의료사고를 겪었다는 소식이 밝혀졌습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세상을 떠난 반려견 구름이와 자세한 내막을 올렸죠.
사건을 수술 후에 일어납니다. 모두가 동물병원에서 퇴근한 뒤 수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의사가 주인인 도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로 구름이를 다시 전신마취해 수술을 강행한 것. 연이은 수술과 전신마취를 견디지 못한 도끼의 반려견은 다시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재수술 후 숨을 거두고 말았죠.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걸까요?
도끼는 무고하게 세상을 떠난 구름이의 사진을 올리며 ‘이런 어이없는 사고는 없어져야 하는게 맞지 않냐’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이런 동물 의료사고는 주변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도 아무 문제 없었던 반려견이 작은 증상을 해결하러 갔다가 병원에 의해 수술을 강행하게 되고, 이로인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반려견이 죽은 상황에서는 ‘형법상 재물손괴’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동물을 ‘가족’이 아닌 ‘재물’의 관점에서 보는 현행법상, 수의사는 반려동물 주인의 ‘재물’을 해친것이 된 것이죠.
형법 제 366조에 의하면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기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합니다.
또한 도끼의 주장대로 주인의 허락없이 수술을 감행했다면, 해당 수의사는 최대 1년의 자격 정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민사 소송에 따르는 더 큰 금전적인 손해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없어 애초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소송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반려 동물을 애초에 ‘구매’했던 ‘가격’ 이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극소수이기 때문이죠.
상상만 해도 끔찍한 반려 동물 의료사고. 또 다른 동물들이 ‘구름이’처럼 억울한 죽음을 겪지 않기 위해, 이런 사고가 하루 빨리 멈추어야 하지 않을까요?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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