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많은 여성의 워너비이자 높은 주가를 올리는 핫한 모델 지지 하디드. 그녀의 이름은 본명이 아닙니다. 지지 하디드의 본명은 바로 젤레나 누라 하디드(Jelena Noura Hadid)!
‘할리우드에서 크게 될 운명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스타들의 이름. 그들의 부모가 출생 신고서에 사인한 순간부터 말이죠. 하지만 스타덤에 오르기 위한 골든 티켓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풀 타임 화려한 조명 아래 사람들의 주목을 받거나, 호화스러운 VIP 파티를 밥 먹듯 다닌다는 사실만 빼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셀러브리티의 삶. 물론 눈 깜짝할 사이에 마음대로 이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도 어쩌면 우리와 다르겠군요.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던 셀럽들의 이름, 하지만 그게 본명이 아니었다면 어떨까요? 지지 하디드부터 브루노 마스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셀러브리티의 숨겨진 본명을 공개합니다! 현재 이름이 탄생한 비화까지도요!
지지 하디드(Gigi Hadid) - 젤레나 누라 하디드(Jelena Noura Hadid) // 지지 하디드의 ‘지지’는 그녀의 어머니가 가족들 사이에서 불리던 이름이라고 합니다. 2015년 '보그'와 인터뷰할 때 밝히길 지지가 태어나면서부터 어머니 역시 그녀를 젤레나 대신 ‘지지’라고 불렀다고 하는군요. 또한 초등학교 때 ‘헬레나’라는 친구와 ‘젤레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선생님에게 지지의 어머니가 “젤레나 대신 지지라고 부르세요, 그럼!”이라고 한 것이 그녀가 ‘지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 자크 웹스터(Jacques Webster) 카일리 제너의 파트너이자 힙합 뮤지션인 트래비스 스캇.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큼 평범한 이름인 것 같은데, 가명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트래비스 스캇의 본명은 자크 웹스터인데요, 그가 미치도록 존경하고 좋아하는 삼촌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하죠. ‘트래비스’는 삼촌의 이름이고, ‘스캇’은 삼촌의 별명이라고 하는군요. 이토록 삼촌을 좋아하는 조카라니, 바람직하지 않나요?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 애덤 리처드 윌스(Adam Richard Wiles) 공개하는 음악마다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있는 요즘 가장 뜨거운 스코틀랜드 출신 DJ 캘빈 해리스 역시 가명입니다. 2009년에 한 매체와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그는 ‘캘빈 해리스’라는 이름이 어딘가 모르게 인종적으로 모호하게 들리는 것 같아서 사람들이 이름만 듣고는 그가 흑인인지 백인인지, 어떤 인종인지 알지 못할 것 같아 선택했다고 하는군요.
제이미 폭스(Jamie Foxx) - 에릭 말런 비숍(Eric Marlon Bishop)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모든 분야에서 상당한 커리어를 인정받으며 자신의 위치를 다져온 제이미 폭스 역시 본명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2015년 데이비드 레터맨과 한 인터뷰에서 폭스는 그가 처음 스탠드업 코미디로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 여성 코미디언이 너무 적어 항상 주목의 대상인 점에 착안해 리스트에 ‘유니섹스’한 이름을 적었다고 하죠.“ 스테이시, 트레이시 그리고… 제이미? 그녀가 지금 여기 있나요?”라는 관계자의 질문에 그는 손을 번쩍 들어 “헤이 브로, 그게 바로 나라고요!” 하며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끌었다고 하는군요.
케이티 페리(Katy Perry) - 캐서린 엘리자베스 허드슨(Katheryn Elizabeth Hudson) 가수 케이티 페리의 이름은 사춘기의 정체성 혼란 시기를 거치며 탄생한 가명이라고 합니다. 늘 분노로 차 있던 유년기에 그녀는 스스로를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는군요. 그 결과 그녀의 본명을 거부하는 대신 그녀의 어머니 성인 ‘페리’를 차용했죠. 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고도 합니다.
니키 미나즈(Nicki Minaj) - 오니카 타냐 마라즈(Onika Tanya Maraj) 니키 미나즈는 이름을 전혀 바꾸고 싶지 않았다면서 “처음 계약 당시 프로듀서가 이름을 자꾸 ‘미나즈’라고 바꾸라더군요. 그래서 계속 싸웠죠”라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녀의 이름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결국은 그의 설득에 넘어가 미나즈가 되었고, 본명 ‘오니카’에서 따온 ‘니키’가 이름이 되었죠. 그녀는 아직까지도 본인의 이름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하는데요, 최근 카디 비와의 싸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선서했죠. “나, 오니카 타냐 마라즈는 맹세컨대~(중략)”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 엘리자베스 울리지 그랜트(Elizabeth Woolridge Grant) 몽환적인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라나 델 레이는 이 이름으로 활동하기 전, '리지 그랜트(Lizzy Grant)’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습니다. 그 이름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요? 그녀는 재미 삼아 이 이름, 저 이름을 만들어봤는데요, 그중에는 ‘스파클 점프 로프 퀸’ 그리고 ‘메리 제일러’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름은 동생과 마이애미 여행 당시, 해변을 보고 문득 생각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좀더 이국적이고, 해변이나 플로리다 백사장, 그런 것이 떠오를 만한 이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죠. 라나 델 레이, 머릿속에 해변이 떠오르시나요?
리한나(Rihanna) - 로빈 리한나 펜티(Robin Rihanna Fenty) 이제 어딜 가도 그녀의 미들 네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녀의 본명은 리한나가 아닌 로빈이라는 사실! '롤링 스톤'지와 인터뷰에서 그녀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여전히 로빈이라고 부른다면서, 리한나라고 불릴 때보다 로빈으로 불릴 때 좀더 집중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 참, 2017년 그녀가 낸 뷰티 브랜드 ‘Fenty Beauty’의 ‘Fenty’는 그녀의 성에서 따왔다는 사실, 이제는 아시죠?
로드(Lorde) - 엘라 마리아 라니 일리치 오코너(Ella Marija Lani Yelich-O’Connor) 뉴질랜드 출신 가수 로드는 본명인 ‘엘라’로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사람들이 페스티벌에서 ‘엘라 일리치 오코너!’라고 외친다고 상상해보세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본명은 특별하지 않아 활동명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여겼다고 ABC 라디오에서 밝혔습니다. 활동명으로는 좀더 위엄 있고, 장엄하면서도 어딘가 남성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어 ‘Lorde’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수(Lord)라는 단어와 스펠링은 비슷하지만 종교적인 의미는 담지 않았다고 합니다.
레이디 가가(Lady Gaga) - 스테파니 조앤 앤젤리나 저마노타(Stefani Joanne Angelina Germanotta) 음악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레이디 가가. 본명이 아닐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지금의 유명세를 치르기 전, 그녀가 스튜디오에서 밴드 퀸의 곡 ‘Radio Ga Ga’를 부른 이후 당시 프로듀서가 그녀를 볼 때마다 “라디오 가가~” 하며 입버릇처럼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그가 그녀에게 보낸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지금의 이름이 탄생하게 된 계기라는 사실! ‘Radio Ga Ga’를 쳐서 보낸다는 것이 자동 완성으로 ‘Lady Ga Ga’로 보냈다고 합니다.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 데스티니 호프 사이러스(Destiny Hope Cyrus) 개성 있는 매력의 소유자 마일리 사이러스의 이름 역시 본명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늘 히죽히죽 잘 웃던 그녀에게 가족들이 붙여준 닉네임 ‘Smiley’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름이 익숙했는지 2008년 그녀는 법적으로 마일리 사이러스라고 개명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 - 네타리 헤르슐라그(Neta-Lee Hershlag)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배우로도 알려진 나탈리 포트만은 1984년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그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헤르슐라그’라는 성 대신 그녀의 할머니 결혼 전 성인 ‘포트만’을 사용하도록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름도 좀더 자연스럽게 ‘나탈리’로 바꾼 것은 물론이고요.
엠마 스톤(Emma Stone) - 에밀리 진 스톤(Emily Jean Stone) '라라랜드'의 히로인 엠마 스톤 역시 이름을 바꾼 케이스입니다. 배우 데뷔를 한창 준비하던 시절 미국배우협회(SAG, Screen Actor Guild)에 이미 ‘에밀리 스톤’이라는 배우가 등록되어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것도 무려 네 명이나 말이죠. ‘에밀리 J. 스톤’이라고는 쓰고 싶지 않아 에밀리와 비슷한 ‘엠마’로 이름을 바꿔서 등록했다고 합니다.
이기 아잘레아(Iggy Azalea) - 아메시스트 아멜리아 켈리(Amethyst Amelia Kelly) 호주 출신 여성 래퍼로 탄탄한 실력을 지닌 이기 아잘레아의 이름, 궁금하신가요? 그녀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름 ‘이기’는 그녀가 오랫동안 기르던 (후에 뱀에 물려 죽은) 강아지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아잘레아’는 그녀의 엄마 집이 있던 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딘가 ‘래퍼’다운 이름 같지 않나요?
프랭크 오션(Frank Ocean) - 크리스토퍼 프랜시스 오션(Christopher Francis Ocean)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프랭크 오션. 그가 세상 쿨한 개명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2014년 그는 크리스토퍼 프랜시스 오션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합니다. 원래는 크리스토퍼 에드윈 브로우(Christopher Edwin Breaux)였는데 말이죠.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음악적 신념과 페르소나에 따라 이전 이름을 과감히 버리고 공식적으로 프랭크 오션이 되기로 결정했다며, 이름이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바꾸면 된다고도 했다는군요.
카디 비(Cardi B) - 벨칼리스 알만사르(Belcalis Almánzar) 최근 빌보드를 장악한 래퍼 카디 비의 본명은 다소 발음이 어려운 벨칼리스 알만사르입니다. 그녀는 뉴욕 브롱크스 출신이지만, 실은 가족 모두 트리니다드/도미니칸의 피를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캐리비안 혈통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부모님이 그녀를 ‘바카디(Bacardi)’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카디 비는 바로 여기서 탄생한 이름이랍니다.
드레이크(Drake) - 오브리 드레이크 그레이엄(Aubrey Drake Graham) 현재 가장 ‘쩌는’ 음악을 들려주는 래퍼 드레이크는 사실 그의 미들 네임에서 따왔습니다. 데뷔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오브리 대신 드레이크라고 말하고 다녔답니다. 활동명 역시 별 고민 없이 드레이크가 되었죠. 여담으로 드레이크의 팬이라면 이름 대신 ‘드리지(Drizzy)’ 또는 ‘샴페인 파피(Champaign Papi)’라 말해보세요. 바로 ‘외힙인싸’ 등극!
줄리앤 무어(Julianne Moore) - 줄리 앤 스미스(Julie Anne Smith) 작품마다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줄리앤 무어. 그녀의 이름 역시 가명이었다니요! 그녀의 성 ‘스미스’는 SAG에서 너무 흔한 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가족 이름을 조합해 새로운 이름을 탄생시켰죠. 엄마의 이름을 딴 ‘앤’을 줄리에 붙여서 ‘줄리앤’으로, 아버지의 미들 네임 ‘무어’를 성으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이름은 바꾸어 활동하고 있지만, 그녀는 단 한 번도 본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으며, 지금까지도 줄리 스미스로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군요.
해리 왕자(Prince Harry) & 메건 마클(Megan Markle) - 헨리 & 레이첼(Henry & Rachel) 결혼식을 올리며 2018년 5월을 떠들썩하게 한 영국 찰스 왕세자의 아들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클. 그들의 본명도 사실 따로 있습니다. 해리 왕자의 이름은 사실 ‘헨리(Henry)’인데요, 프랑스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리 왕자가 태어났을 때 버킹엄 측은 공식적으로 헨리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모두 그를 해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헨리라는 이름을 가진 역대 영국 왕들은 모두 해리라고 불렸기 때문. 메건은 그녀의 본명 ‘레이첼’ 대신 미들 네임인 메건으로 활동하고 있었죠. 두 사람이 결혼했으니 공식 이름은 다시 한번 바뀝니다. 서식스 공작, 공작 부인(Duke & Duchess of Sussex)으로 말이죠.
브루노 마스(Bruno Mars) - 피터 진 에르난데스(Peter Gene Hernandez) 명실공히 201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팝 스타인 브루노 마스의 출신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남미 사람 같기도, 아시아인 같기도 하죠. 그는 푸에르토리코-필리핀계 미국인인데요, 그의 이름 ‘브루노 마스’의 탄생엔 아주 귀여운 계기가 있답니다. 어릴 적 그는 아주 퉁실퉁실한 아이였다고 하는데요, ‘브루노’는 그의 아버지가 평소에 좋아하는 뚱뚱하고 거대한 레슬링 선수 ‘브루노 삼마르티노’가 그의 모습과 닮아 지어준 별명이라고 합니다. ‘마스’는요? 많은 여자아이들이 “넌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아!”라고 해서 탄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