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위크 다이어리 – 파리 (2)

ATELIER BRANCUSI 퐁피두 센터가 있는 광장 한쪽, 아는 사람만 안다는 비밀스러운 아틀리에 브랑쿠시. 작가의 생전 작업실을 고스란히 살린 아름다운 장소다.

THE HOXTON, PARIS 열흘간 <보그> 팀의 보금자리가 된 혹스톤 호텔. 현재 파리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이 호텔의 바와 식당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패셔너블한 손님이 가득했다.

CELINE 애비뉴 몽테뉴의 셀린 매장엔 피비 파일로의 마지막 컬렉션을 사려고 모여든 쇼핑객으로 분주했다. <보그> 에디터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BALENCIAGA 꼭 뭔가 하나는 사 들고 나오게 되는 발렌시아가 스토어. 애비뉴 몽테뉴 매장에는 마네킹 구조물을 치우고, 꽃무늬 카펫과 소파를 들여놨다.

PONT NEUF 퐁네프 다리로 이어지는 센강 도로변, 책과 엽서를 판매하는 가판대에서 우연히 마주친 빈티지 <보그>.

MARINE SERRE 아래로는 기차가 쉴 새 없이 지나가는 기찻길 다리 위에서 펼쳐진 마린 세르의 하드코어 꾸뛰르 룩.

BASQUIAT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열린 장 미셸 바스키아 회고전. 100여 점이 넘는 작품이 걸린 이번 전시에선 평소 보기 힘들던 유작도 공개했다.
이번 시즌, 파리에는 몇몇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구찌가 처음으로 밀라노가 아닌 파리에서 패션쇼를 선보였고, 마르케스 알메이다도 런던 대신 파리로 건너왔다. 그리고 E에서 점 하나를 뗀, 에디 슬리먼의 새로운 셀린. 새벽까지 기다린 <보그> 오디언스들을 위해 인스타그램으로 그 쇼를 생중계했고, 들끓는 댓글을 읽어가며 동시에 쇼를 감상한 경험은 짜릿하고 새로웠다. 소통이 중요해진 시대이니만큼 파리도 달라지고 있다. 식당과 카페엔 영어를 잘하는 젊고 친절한 종업원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말끔한 부티크 호텔도 속속 문을 연다. 어쩌면 을씨년스러워야 마땅한 계절이 더없이 화창했기에 모든 게 더 새로워 보였을까? 샤넬 쇼 당일엔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는 ‘코코 샤넬’의 저주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 에디터
- 보그
- 포토그래퍼
-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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