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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드름’ 차단법

2018.10.31

겨울철 ‘등드름’ 차단법

노출이 잦은 여름이면 평소 가려져 있던 등이나 가슴의 울긋불긋한 트러블이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이런저런 케어를 시작하지만 더워지기 시작하면 이미 때는 늦었죠.


겹겹이 옷을 껴입고 움직임이 적어지는 겨울이 ‘등드름’ 자라기 딱 좋은 때라는 것을 아시나요? 게다가 추운 날씨엔 피부가 건조해 트러블이 생기면 쉽사리 없어지지도 않죠.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마다 몸에 나는 트러블로 고생합니다. 하지만 두꺼운 옷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 관리를 게을리하기 쉽죠. 겨울 등드름을 잡지 못하면, 내년 여름엔 더 많은 흉터와 트러블을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

이번 겨울, ‘몸드름’을 방지하는 확실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샴푸는 고개를 숙여서

두피를 청결히 해주는 샴푸. 하지만 샴푸에 들어 있는 향료와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물질을 완벽하게 헹궈내지 않으면 잔여물이 피부에 쌓입니다. 게다가 샤워를 마친 상태에서 옷을 입지 않고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등을 바로 발라주면 모발에 붙은 헤어 제품이 등에 닿아 더 많은 트러블을 유발하죠. 바쁜 아침, 길게 샤워할 시간이 없다면 머리 감을 땐 고개를 숙이세요. 또한 머리가 마르기 전에 헤어 보습제를 바르고 싶다면, 반드시 티셔츠를 입거나 수건으로 어깨와 등을 감싼 상태에서 발라줍니다. 

2. 보온용 내의는 이틀 이상 입지 않기

추운 겨울 상의 안에 받쳐 입는 보온 내의는 매일매일 갈아입는 여름 반팔 티와 달리 며칠씩 입기가 쉽습니다. ‘겨울엔 땀 안 흘리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딱히 땀도 흘리지 않았고 아직도 섬유 유연제 냄새가 나니 굳이 세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겹 껴입어 통풍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 종일 피부에 닿아 땀이나 각질 같은 노폐물이 잔뜩 붙어 있는 내의를 이틀 이상 입는다는 건 트러블을 키우겠다는 다짐이나 다름없답니다. 깨끗한 등을 위해 ‘내복’ 청결을 유지해주세요!

3. 보디 브러시를 적극 활용할 것

아직도 보디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요? 다들 좋다기에 하나 장만했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요? 보디 브러시는 마사지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돕는 데다가 손이 잘 닿지 않는 몸 구석구석 각질을 제거해주는 효과적인 도구랍니다. 샤워하는 동안 따뜻한 물에 브러시를 푹 적셔 불려준 뒤 등 부위를 살살 마사지해주세요. 너무 센 압력으로 브러시를 사용하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로만 힘을 조절합니다. 샴푸, 보디 클렌저 잔여물과 각질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4. 저녁엔 ‘등 클렌징’도 잊지 마세요

자기 전에 얼굴은 열심히 닦으면서, 하루 종일 땀과 피지를 분비한 등은 닦지 않는다고요? 보통 등을 대고 누워서 자기 때문에 잠옷과 마찰한 상태로 또다시 피지가 분비됩니다. 아침에 샤워하는 게 습관일지라도 등은 꼭 ‘클렌징’해주세요. 샤워를 마친 뒤 알로에 성분을 함유한 토너로 가볍게 한 번 더 잔여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겠죠? 너무 피곤한 날엔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화장 솜으로 가볍게 닦아냅니다.

5. 보디 로션은 흡수가 포인트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 얼굴 피부는 물론 다른 부위 피부도 갈라집니다. 그럴수록 샤워를 마친 뒤 보디 크림, 보디 버터를 듬뿍 바르곤 하죠. 하지만 손이 잘 닿지 않는 등 부위에 오일이나 로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꺼운 잠옷, 스웨터 등을 입으면 섬유에 붙은 먼지가 그대로 피부에 달라붙습니다. 피부에 먼지와 로션이 엉킨 상태로 적게는 몇 시간부터 많게는 몇십 시간까지 생활하게 되죠. 똑같은 일이 얼굴 피부에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세요. 여드름이 나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요?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도 보습 제품은 제대로 흡수시킨 뒤 상의를 착용합니다.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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