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y of Light
매해 9월 중순께면, <보그> 에디터들은 어김없이 영원불멸의 아름다운 도시 파리로 향한다. 패션 위크 취재 때문이다. 이젠 수백 번쯤 봤으니 식상할 법도 한 에펠탑이나 야경은 대관절 질리지 않는 연인처럼 볼 때마다 새롭다. 또 패션 수도를 지키는 디자이너들의 뉴 룩 역시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신선하게 솟는다. 이 도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파리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낼 필요가 있다. 파리 풍경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페닌슐라 호텔이야말로 파리에서 가장 ‘전망 좋은 방’을 갖춘 곳이다.
에펠탑이나 샹젤리제가 보이는 객실은 물론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 등 시선이 가는 곳마다 파리 전경이 쫙 펼쳐진다. 특히 시내가 파노라마 뷰로 펼쳐지는 루프톱 테라스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아침 요가를 하거나, 밤엔 빛의 도시를 감상하며 칵테일을 음미할 수 있다. 파리를 여러 번 여행했어도 늘 겉핥기만 하고 돌아온 관광객 같은 느낌이 든다면? 페닌슐라만의 차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체험해보길.
‘파리지엔으로 살아보기’를 컨셉으로 투숙객이 원하는 맞춤형 파리 투어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서비스다.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미술관 투어나 미슐랭 투어 혹은 쇼핑 투어 등 취향과 일정에 맞게 고를 수 있기에 초보자들도 현지인처럼 파리를 만끽할 수 있다.
호텔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유람하는 건 또 어떤가. 호텔에서 출발해 센강을 따라 달리고 나면 잠깐이나마 태생부터 파리지엔이 된 듯한 기분마저 든다. 날씨가 좋다면 피크닉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밀짚 가방에 바게트와 치즈, 과일과 와인을 담은 파리지엔풍 피크닉 가방을 준비하는 앙증맞은 서비스는 물론, 어느 공원으로 피크닉 가면 좋을지도 추천한다. 공원 풀밭에 누워 연인과 함께 마시는 개운한 화이트 와인 한 모금이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격식 있는 식사보다 더 진하게 추억될 것이다.
- 에디터
- rlawldud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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