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사라세노의 전시 ‘온 에어(On Air)’
아르헨티나의 아티스트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가 다년간 실험 정신과 상상력으로 연구하고 교류한 다양한 공동 작업을 ‘온 에어’라는 제목으로 팔레 드 도쿄에서 2019년 1월 6일까지 전시한다.
“인간이 던진 무생물적 파장은 생태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나?”에서 질문은 시작되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초청한 관객, 과학 단체, 예술가, 음악가, 환경 운동가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철학가가 빚어낸 공통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그들이 윤리적 환경 운동에 참여토록 한 국제적이고 학술적인 예술 프로젝트인 셈이다.
우주 생태계에까지 미치는 파장을 거미줄처럼 생긴 루프를 설치해 재현한 첫 번째 전시장.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예약을 통해 체험에 뛰어든다. 조금만 건드려도 10m 높이의 천장 끝까지 관통하는 음악의 고요히 커져가는 파장이 바로 이 생태계의 목소리를 나타낸다.
사건과 감각, 세속과 우주 현상을 지적 상상으로 연결해 관계의 힘을 느끼고자 한 것이 ‘온 에어’ 프로젝트의 목적!
뮤지엄 곳곳에서 걷어낸 거미줄은 쇠막대로 된 사각의 공간에 섬세하게 전시돼 있었다. 우리는 행동적 체험과 다른 고요하나 엄청난 생명의 신비에 놀랍도록 빠져든다. 이 거미줄은 우주의 어떤 파장에도 끊이지 않는 힘을 지닌다.
Palais de Tokyo
13 Avenue du Président Wilson, 75116 Paris
2019년 1월 6일까지
- 에디터
- 우주연
- 글/사진
- 박지원(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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