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체온을 올려주는 마법의 물

2018.12.11

체온을 올려주는 마법의 물

여기, “따뜻한 물을 꾸준히 마시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의 저자 사이토 마사시가 그 주인공.

사이토 마사시는 기초체온 유지를 위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음식은 ‘따뜻한 물’이라고 말합니다.

녹차, 커피, 핫초코도 아닌 따뜻한 물이라… 이유인즉슨 따뜻하게 데운 맹물은 수분을 급속 충전해주고 불순물이 들어 있지 않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랍니다.

그렇다면 우리 건강에서 체온 유지는 왜 중요한 걸까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등 생명 유지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엔 효소라는 촉진제가 관여하죠. 이 효소는 36~37.5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반응합니다. 다시 말해, 체온이 낮아지고 효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몸의 기능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

더군다나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기온과 함께 기초체온 역시 조금씩 떨어지는데, 이때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질병에 노출되는 것이랍니다.

실제로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몸의 대사 작용이 12%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사이토 마사시 박사 역시 책을 통해 “체온이 내려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세포조직의 기능과 면역 체계가 망가지고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그가 따뜻한 물 섭취를 강조하는 것은 체내 수분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평소 느끼는 것 이상으로 양질의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 차나 커피처럼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당장 수분을 섭취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결국 따뜻한 물만 한 게 없는 것이죠.

매서운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이 겨울을 건강하게 넘기고 싶다면, 명심하고 따뜻한 물을 꾸준히 마셔보세요. 한파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될 #웜업음식을 소개할게요.

생강
수족 냉증, 생리통, 생리 불순이 있는 사람에게 특효약인 생강.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생강 껍질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
양파의 매운맛이 체온을 올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양파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 속의 중성 지질 성분을 배출합니다.

부추
한방에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부추. 혈액순환을 도와 피를 맑게 하는 효과로 유명합니다.

마늘
매운 알리신 성분이 비타민 B군의 흡수를 돕고 몸에 열을 유발합니다. 또한 병원균을 죽여 감염을 예방합니다.

계피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계피의 주성분인 ‘시남알데하이드’는 살균 효과도 뛰어나죠.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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