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와의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
소중한 사람과의 새해 여행. 그 자리에 동석해도 될 여행 가방.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중국의 어느 공항에서 수십 명의 인파가 슈프림×리모와 콜라보레이션 수트케이스를 끌고 지나가는 장면이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희귀템’이기에 가짜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한편으론 곰곰이 생각해볼 만하다. 대체 리모와는 언제부터 그렇게 쿨했던 걸까? 지난해 LVMH 그룹에 소속된 이후 이 브랜드는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슈프림은 물론 오프화이트, 펜디와 협업하며 이미지를 다각도로 넓히고 있다. 바로 그 리모와가 최근 업데이트를 마쳤다. 로고가 각인된 산화알루미늄 소재의 배지, 새로운 모노그램이 들어간 휠과 내부 안감 등 1950년 처음으로 시그니처 알루미늄 케이스를 선보인 이후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이다. “리모와의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은 혁신과 전통의 균형을 완벽하게 담고 있습니다.” 젊은 CEO 알렉상드르 아르노의 포부야말로 2019년 패션계의 새로운 기대다.
-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Rim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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