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랑으로 2019년을 시작하는 칸예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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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진 남자 칸예 웨스트. 하지만 그가 마음먹고 트위터만 시작했다 하면 정말 말 많고 탈 많은 화제의 인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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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가 자기주장이 확실한 캐릭터라는 건 이제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애매하게 의견을 전달하거나, 친목을 위해 사탕발림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건 기정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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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공연, 프로듀싱, 패션 사업까지 하는 일마다 성공하며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키워온 칸예. 이와 정비례하듯 치솟는 그의 자신 확신과 자존감은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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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뮤지션으로서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은 ‘트럼프’에 대한 칸예의 거침없는 애정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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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그의 트럼프 사랑. 심지어 트럼프의 선거운동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모자를 쓰고 백악관을 방문하기도 했죠.
새해가 밝았으니 좀 잠잠해지지 않겠느냐고요? 안타깝게도 그의 트럼프 사랑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바로 1월 1일이 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트윗을 쏟아낸 것이죠.
Trump all day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하루 종일 트럼프.
🐉🐉🐉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칸예의 용 이모티콘 또한 트럼프를 나타냅니다. 그는 “트럼프와 자신은 용의 기운을 공유한다”며 “타고난 리더, 매우 본능적이고 위대한 통찰력을 지녔다”고 말한 적이 있거든요.
Just so in 2019 you know where I stand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2019년, 내가 어디를 지지하는지 알겠지?
They will not program me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누구도 나를 조종할 수 없어.
Blacks are 90% Democrats That sounds like control to me 🤔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흑인의 90%가 민주당이다. 이게 나에게는 더 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One of my favorite of many things about what the Trump hat represents to me is that people can’t tell me what to do because I’m black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내가 트럼프 대통령의 모자를 좋아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내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맘대로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From now on I’m performing with my mutherfucking hat on 🐉🐉🐉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이제 공연할 때마다 그 모자를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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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는 자신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자신은 민주당과 공화당 그 어느쪽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흑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민주당을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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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난민 인권과 인종차별, 여성 비하 등 수많은 논란의 주인공인 트럼프를 대놓고 지지하기에 칸예는 너무나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가수 라나 델 레이가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우리나라의 손실이지만 당신이 그를 지지하는 것은 문화적 손실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음악, 문화, 패션계에서도 그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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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인 킴 카다시안이나, 장모 크리스 제너, 심지어는 오랜 동료들조차 칸예의 트럼프 트윗 멘션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면 말을 아끼며 곤란한 미소를 띠곤 합니다. 칸예를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팬들이 왜 그에게 실망했는지 그 이유를 모두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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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여러 매체가 칸예가 한 말을 그대로 담지 않고 자극적인 부분만 인용해 완전히 다른 의미로 들리게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물론 그럴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직접 남긴 트윗엔 딱히 할 말이 없겠죠?
게다가 칸예는 이렇게 의미심장한 트윗까지 남겼습니다. 항간의 루머처럼 정말 2024년 대선에 진출하겠다는 걸까요?
We will change the world. God is on my side. I am a Christian. I am a tax payer. I am myself. God is with us.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다. 신은 내 편이다. 나는 기독교 신자이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사람이다. 나는 나 자신이다. 신은 우리와 함께한다.
Free thought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자유로운 생각.
2024
— ye (@kanyewest) 2019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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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칸예 웨스트. ‘트럼프 모자’가 개인적으로 어떤 진보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갖든 간에, 우선 여론을 살필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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