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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문제

2019.01.15

너만 모르는 문제

허우대 멀쩡하고 나름 매력도 있는데, 이성을 만나도 성사가 안 된다?
당신 이야기라 생각하고 멈칫했다면 지금 이 글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새해를 맞아 모든 솔로들이 간절하게 기도한 그 소원!

“올해는 제에에발~ 내 짝 쫌 만나자!”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모자란 게 없는데,

나름 매력도 흘러넘치는 것 같은데,

괜찮은 이성들이 왜 자꾸 나를 피해가는 걸까…?!

이런 고민이 계속된다면,
혹시 나만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내 코에는 아무 향도 나지 않는, 내 귀에는 아예 들리지도 않는,
나만 모르는 문제가…!

그렇습니다.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혹은 알면서도 대충 간과하고 넘어간,
여러 단점이 내 발목을 잡는 걸 수도…!

자, 이제부터라도 그 하나하나를 살펴봐야겠죠?

단답형 말투
실은 쑥스럽고 불안하고 낯가려서 말을 잘 못하는 건데, 상대방에게는 ‘관심 없음’의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됨.
처방: 답변을 통해 내 이야기를 도저히 못 풀어나갈 것 같으면, 도리어 상대방을 향해 질문을 던질 것.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승산 가능성 수직 상승!

노 리액션
타고나기를 무뚝뚝한 성정인 데다, 꾸민 모습으로 이성을 대하는 게 싫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준 것뿐인데 졸지에 차가운 여자가 됨.
처방: 까르르~ 이런 액션까지도 필요 없어요. 눈을 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 고개만 무한대로 끄덕여도 OK!

싸한 표정
나는 분명 웃었는데 상대방은 비웃은 거라 오해하는 그런 상황이 자주 있다면?
처방: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표정의 소유자라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하는 것. 입꼬리를 올릴 때 혀를 입천장에 붙이면 더욱 자연스러운 미소가 완성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위의 사례처럼 아쉬움이 감도는 애티튜드를 지녔을 때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좀더 치명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보기 싫은 습관
다리를 심하게 떤다든지, 말할 때 한시도 손을 가만히 못 둔다든지, 먹을 때 후루룩 짭짭 소리를 낸다든지, 손톱을 물어뜯는다든지… 인간관계를 맺을 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비호감을 안겨주는 나쁜 버릇.
처방: 이런 습관일수록 자신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최측근 지인에게 상처받을 각오하고 물어보세요. 혹시 평상시에 나를 보며 거슬린 적은 없었는지…

게으른 이미지
구겨진 의상, 보풀이 일어난 아이템, 때 묻은 소지품 등 평소 입거나 들고 다니는 것들이 아무리 예뻐도 깔끔한 느낌이 없다면 말짱 꽝.
처방: 이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평소 자신의 아이템을 일일이 체크하고 집 밖을 나서기 전 시간을 들여 옷도 잘 다려 입고 하나하나 준비하는 수밖에.

비위생적인 존재
하얗게 일어난 두피 각질, 원인 모를 구취, 지저분한 손톱, 거무튀튀한 팔꿈치 등 어찌 보면 모든 것 중에 최악 of 최악인 더러운 이미지는 당장 근절!
처방: 게을러서 비위생적일 수도 있지만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비듬이나 구취 같은 것은 컨디션이나 오장육부가 좋지 않아서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다면, 꼭 치료를 받아보길 권합니다.

‘에이,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잖아’라고 그냥 넘기시려고 하나요?
누누이 말하지만,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을 체크하지 않는다면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도 많다는 사실!

그렇다고 슬퍼 말아요, 당신은 몰랐던 것뿐이니까.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작정하고 고치려는 자세와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거울을 앞에 두고 지속적으로 체크하거나 자신이 말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듣기 위해 음성을 녹음하는 등 지금껏 하지 않았던 노력도 해야 합니다.

혹시 자신의 문제를 알아도 지금껏 무시해온 그대라면, 각성하세요!
느슨하던 마음과 행동을 붙잡지 않는다면, 2019년에 연애는커녕 곁에 있던 좋은 사람들도 몽땅 떠나게 만들 테니까…

그러니, 귀찮아도 체크 또 체크!

“내가 웃는 게 진짜로 웃는 게 아니었다고…?!”

※위의 모든 사진은 글의 내용과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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