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한국에 상륙한 Three

2019.02.12

by VOGUE

    한국에 상륙한 Three

    한동안 잠잠하던 일본 화장품 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새봄 당신의 미모를 책임질 J-뷰티 브랜드 하나.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세계적 뷰티 강국이다. 텁텁함 제로의 가볍고 촉촉한 파운데이션, 맑고 투명한 수채화 발색의 블러셔와 립글로스 원산지. 게다가 단장하는 즐거움이 배가되는 독창적 발상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J-뷰티 신드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시트 마스크, 쿠션 파운데이션이란 히든카드로 단숨에 뷰티 왕좌를 가져간 K-뷰티에 밀려 맥없이 추락하던 J-뷰티가 최근 부활 중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4월 “잠들어 있던 거인 J-뷰티가 깨어나고 있다. 정교하며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는 J-뷰티가 K-뷰티의 뒤를 이을 것”이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 역시 J-뷰티의 잠재력을 높이 사긴 마찬가지. 미국에 불어닥친 K-뷰티 붐이 아시아 피부 관리 방식의 이해도를 높였고 이는 J-뷰티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탄탄한 품질과 라인업을 앞세운 ‘메이드 인 재팬’ 화장품이 한반도에 상륙한다! 젊고 세련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집합소로 불리며 도쿄 여행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미드타운 히비야와 뉴우먼(NEWoman) 신주쿠. 이곳 1층엔 어김없이 이 브랜드가 있다. 2009년 론칭한 토털 뷰티 브랜드 ‘쓰리(Three)’다. 창립자 이름이나 거창한 단어 대신 ‘3’이라는 숫자를 브랜드 네임으로 택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자연과 기술, 감성과 이성 등 상반된 두 가지 가치를 결합, 지금껏 없던 제3의 가치를 일상에 전파한다는 포부다. 그래서인지 쓰리는 스킨케어부터 베이스, 색조, 보디 & 헤어, 이너 뷰티를 위한 영양제와 욕실의 품격을 높일 타월과 보디 브러시, 여기에 토트백과 룸 스프레이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것을 향유한다.

    지금껏 일본 여행 혹은 면세점에서만 볼 수 있던 쓰리가 4월 국내 백화점에서 한국 여성들을 만난다. 보이는 그대로 색을 내고, 보는 것만으로 화장을 부르는 감각적 컬러는 쓰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에 오모토(Rie Omoto)의 솜씨. 슈퍼 메이크업 아티스트 톰 페슈와 팻 맥그라스에게 사사를 받은 실력파답게 매년 여심을 저격하는 색조를 공개한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일본 파운데이션’을 치면 연관 검색어로 ‘Three 파운데이션’이 뜬다. 그만큼 베이스 라인은 쓰리의 자존심이자 상징. 자연 유래 성분을 담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파운데이션만으론 표현할 수 없는 건강한 윤기를 선사하는 ‘쉬머링 글로우 듀오’와 남다른 밀착력의 리퀴드 아이섀도 ‘알케미스트-트위스트 포 아이’ , 수채화 발색을 구현해줄 ‘리리컬 립 블룸’과 ‘치키 시크 블러셔’는 쓰리의 베스트셀러.

    최고급 에센셜 오일로 탄생한 클렌징 폼과 오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킬링 포인트다. 또 스킨케어는 기본 베이스, 색조까지 전 제품에 최소 6종 이상의 천연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들뜸 제로의 수분감 충만한 메이크업을 구현한다.

    잘 만든 화장품이야말로 우리 여자들을 늘 웃게 만든다. 모던한 디자인과 빼어난 품질로 자꾸 손이 가는 쓰리 제품이 이를 증명할 것이다.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이신구
      스폰서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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