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베리 보그

2023.02.26

by VOGUE

    베리 보그

    발레리나의 튤 스커트를 떠올리는 리본 장식 검정 튤 드레스, 검정 터틀넥과 타이츠는 리차드 퀸(Richard Quinn), 레드 스틸레토 힐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런던’이라는 도시와 버버리 하우스의 클래식, 뉴 디자이너의 시그니처인 전복적 섹시함. 영국적 반항과 위트로 완성한 버버리 뉴룩은 토르소 조각 같은 강렬한 코르셋 룩으로 구현된다. 새로운 로고를 입힌 코튼 소재 톱과 코르셋, 레드 티셔츠, 양말과 펌프스는 버버리(Burberry).

    디자이너 제스키에르의 직관을 담은 뉴 컬렉션. 미래적이고 강인한 여성상은 아름다운 플라워 프린트와 갑옷 같은 단단한 실루엣의 셔츠와 팬츠로 완성했다. 의상은 루이 비통(Louis Vuitton), 크리스털 장식 귀고리는 윤윤선(Yun Yun Sun).

    꽃잎처럼 펄럭이는 터틀넥 롱 원피스는 조깅 수트처럼 편하지만 무척 우아하다. 드레스와 슈즈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우리 고객은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몸매를 가꾸죠. 어떤 체형이든 간에 자신의 가장 멋진 버전으로 보이길 원하고 그래서 노력합니다.” 톰 포드의 건강하고 매력적인 여성상을 대변하는 잘빠진 스커트 수트! 블랙 악어가죽 재킷과 스커트, 레이스 장식 시스루 슬리브리스와 스트랩 스틸레토 힐은 톰 포드(Tom Ford).

    남성적인 테일러드 재킷과 나풀거리는 부츠컷 팬츠로 완성한 블랙 시크. 수트는 베르사체(Versace), 징 박힌 앵클 부츠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체인 벨트는 샤넬(Chanel), 반지는 쇼 주얼리(Scho Jewelry), 이어커프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블랙 터틀넥 니트와 스웨이드 원피스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슈즈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구슬 장식의 드롭 귀고리는 먼데이에디션(Monday Edition).

    풍요롭고 거침없던 80년대 부르주아에 영감을 얻은 샤넬 컬렉션. 기본 중의 기본, 검정 리본 장식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액세서리는 샤넬(Chanel).

    영화 '죠스'와 '졸업'이라는 영감은 이토록 시크한 테일러링을 완성했다. 프린지 벨트를 장착하면 매력은 배가된다. <죠스> 포스터를 프린트한 티셔츠와 옐로 카디건, 재킷과 스커트, 프린지 벨트, 학사모는 캘빈 클라인 205W39NYC(Calvin Klein 205W39NYC).

    ‘마린’과 ‘라이딩’처럼 바다와 승마에서 차용한 다양한 영감으로 완성한 에르메스. 투박해 보이는 스웨이드 원피스에는 로프 디테일 스트랩을 장식했다. 원피스와 실크 팬츠는 에르메스(Hermès), 원반형 귀고리와 팔찌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해군 모자는 바츠(Barts).

    이번 시즌 ‘미우미우’ 아가씨들은 분방함과 클래식한 매력 모두를 지녔다. 20년대 ‘재즈 시대’를 떠올리는 H라인의 스팽글 드레스! 금색 스팽글 원피스, 블랙 브라와 쇼츠, 연분홍색 크리스털 버클 장식 구두와 크리스털 프린지 팔찌는 미우미우(Miu Miu), 검정 가죽 레터링 뱅글과 귀고리는 샤넬(Chanel).

    언제나 그렇듯 막스마라에 영감을 주는 건 80년대 아이콘 ‘워킹 우먼’이다. 파워풀한 여성성이 돋보이는 크고 각진 어깨, 은근히 섹시한 비대칭 오프 숄더, 스커트와 활동적인 팬츠… 이 모든 요소를 모아 완성한 수트 테일러링. 재킷과 비대칭 오프 숄더 톱, 스커트, 부츠 같은 종아리 장식, 프릴 장식 펌프스는 막스마라(Max Mara).

    다양한 스팽글 별 패치가 특징인 블랙 점프수트와 플랫폼 샌들은 생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빨간색 하트 귀고리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발레리나의 튤 스커트를 떠올리는 리본 장식 검정 튤 드레스, 검정 터틀넥과 타이츠는 리차드 퀸(Richard Quinn), 레드 스틸레토 힐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이브닝 웨어처럼 화려하면서도 데이웨어처럼 웨어러블한 실용성이야말로 피엘파올로 피촐리가 내세우는 발렌티노 컨셉의 핵심이다. 우아한 아이보리 실크 블라우스와 가죽 플리츠 롱스커트의 만남. 볼드한 로고를 장식한 오비 벨트가 에스닉한 매력을 더한다. 블라우스와 가죽 스커트, 벨트는 발렌티노(Valentino), 금색 귀고리는 고이우(Goiu).

    반 노튼의 꾸뛰르식 제스처는 작업복에서 영감을 얻은 올인원 수트에서도 빛을 발한다. 비즈 프린지 장식을 가미한 코튼 올인원 수트는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로프 팔찌는 먼데이에디션(Monday Edition).

    그물 디테일의 섹시하지만 활동적인 롱 드레스와 보디수트, 브라와 쇼츠는 디올(Dior), 팔찌는 샤넬(Chanel),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귀고리는 에스실(S_s.il). DIOR

    SF영화 속 주인공만큼 강렬하고 매력적인 사라 버튼의 퓨처리즘과 로맨스. 섹시한 시스루 드레스와 어울린 비대칭 가죽 스커트가 그 예다. 드레스와 가죽 에이프런 스커트, 앵클 부츠와 귀고리, 펜던트 목걸이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구슬 목걸이는 쇼주얼리(Scho Jewelry).

    70년대 이브 생 로랑의 디자이너 팔로마 피카소에서 영감을 얻은 안토니 바카렐로는 젊고 파격적인 LBD를 완성했다. 크리스털을 장식한 리틀 블랙 원피스는 생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크리스털 프린지 팔찌는 미우미우(Miu Miu).

    미래주의적 스포티즘과 환경 이슈로 가득한 마린 세르의 네오프렌 재킷과 쇼츠. 디자이너의 시그니처가 된 초승달 패턴 저지 톱과 타이츠가 어울려 더욱 감각적이다. 의상과 넥워머, 선글라스는 마린 세르(Marine Serre), 실버와 골드 반지는 쇼 주얼리(Scho Jewelry).

    이번 시즌 프라다 컬렉션은 ‘꾸뛰르’적 영감으로 가득하다. 앙증맞게 포인트를 준 레드 새틴 코트의 리본 장식이 그 예. 빨간색 더블 버튼 코트와 화이트 셔츠는 프라다(Prada).

    밀라노가 아닌 파리 몽마르트르의 극장에서 70년대 섹스 클럽 룩을 선보인 구찌. 루렉스와 반짝이, 타조 깃털 등으로 완성한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판타지 속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레오퍼드 프린트! 드레스는 구찌(Gucci), 나선형 금색 귀고리는 먼데이에디션(Monday Edition).

    셀린의 새로운 여성상을 위해 유니섹스를 제안한 에디 슬리먼. 매끈한 블랙으로 완성한 팬츠 수트와 앵클 부츠는 셀린 바이 에디 슬리먼(Celine by Hedi Slimane).

    디스코 드레스와 파티 부츠 차림으로 아무 걱정 없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마랑의 행복한 봄으로의 초대는 데님과 함께! 데님 재킷과 반짝이는 톱, 스커트는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금색 링 귀고리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싸이하이 부츠는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

    할펀 특유의 디스코 무드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이 없다. 이번 시즌 할펀의 뮤즈인 70년대 여성을 위해 완성한 찬란한 골드빛 드레스. 스팽글 드레스는 할펀(Halpern), 크리스털 장식의 링 귀고리는 윤윤선(Yun Yun Sun), 팔찌로 스타일링한 금색 목걸이는 쇼 주얼리(Scho Jewelry).

      에디터
      손은영, (Sub 이소민, 서준호)
      포토그래퍼
      김영준
      모델
      강소영, 김다영, 김 별, 김성희, 김원경, 박세라, 박희정, 배윤영, 선윤미, 설예빈, 송경아, 수야, 아이린, 엘리스, 윤보미, 이지, 이혜승, 정소현, 차수민
      헤어
      이혜영, 이에녹
      메이크업
      최시노,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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