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꽃샘

2023.02.26

꽃샘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옛 여인들은 동백기름으로 머리카락을 단장했고 동백꽃이 피는 춘삼월엔 여인들 가슴이 설렜다. 직각 어깨가 특징인 그린 오프 숄더 드레스와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 귀고리.

동백은 눈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핑크색 새틴 셔츠와 스커트와 처녀. 동백 꽃잎처럼 순수한 아름다움의 절정!

뎀나 바잘리아는 2019 S/S 컬렉션에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네오 테일러링’ 룩을 선보였다. 블루 롱 플리츠 드레스, 골드 링 귀고리, 벨벳 스타킹 부츠로 스타일링했다. 눈이 소복이 쌓인 붉은 동백 정원 속에 피어난 청명한 블루!

드라마틱한 스탠드업 칼라가 돋보이는 연두색 셔츠와 하트 귀고리 그리고 붉게 물든 처녀의 수줍은 뺨.

동백꽃은 푸른 하늘 아래 핏빛처럼 붉게 피어난다. 라펠을 높이 세워 연출한 레드 컬러 실크 셔츠와 팬츠 그리고 컬러풀한 스카프 장식이 들어간 백.

붉게 타는 듯한 동백꽃은 청춘의 화신이다.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패턴 롱 드레스 자락이 휘날린다.

상반신을 휘감은 골드 체인 프린트가 독특한 옐로 벨벳 원피스. 화보 속 모든 의상과 주얼리, 백과 슈즈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에디터
    손은영, 서준호(sub)
    포토그래퍼
    김보성
    모델
    윤보미
    헤어
    한지선
    메이크업
    오미영
    프로덕션
    김윤범(YB Production)
    장소
    동백포레스트
    스폰서
    발렌시아가(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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