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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똑바로’ 써야 효과 있다

2019.04.03

미세먼지 마스크 ‘똑바로’ 써야 효과 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온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눈앞의 잿빛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까지 합니다.

호흡기와 신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찮고 힘들더라도 미세먼지를 막아줄 수 있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단순히 마스크를 ‘쓴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알려드릴게요.

외출할 때는 방한용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입자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는 고를 때 의약외품이 맞는지, KF 등급인지 잘 살펴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KF 80, 94, 99 등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니 참고하면 좋겠죠. 다만 숫자가 KF94를 넘어가면 호흡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마스크를 샀다면 착용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마스크 날개를 펼치고 날개 끝을 잡아 살짝 오므립니다. 마스크 고정심이 있는 부분을 코 쪽으로 붙이고,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양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손가락으로 잘 눌러 빈틈없이 얼굴에 완전히 ‘착’ 붙도록 눌러줍니다.

아무리 좋은 마스크여도 잘못 착용해서 빈틈이 있다면, 미세먼지가 코로 바로 유입되겠죠. 마스크가 완전히 오염물질을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호흡은 가급적 깊이 들이쉬지 않도록 하고, 입 대신 코로 숨 쉬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보통 하루에 1개를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중간에 마스크를 벗어놓고 절대! 접어서 보관하면 안 됩니다. 마스크를 접는 순간, 필터가 부서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꼼꼼하게 착용해서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겠죠?

    에디터
    프리랜서 에디터 오기쁨
    포토그래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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