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메건 마클 향한 악플에 영국 왕실이 대처하는 법
영국 왕실이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를 저격하는 발언에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CNN은 왕실이 마클을 겨냥한 혐오성 발언, 인종차별, 욕설 댓글 등을 다는 SNS 계정 삭제 대책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최근 악플을 걸러내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인종차별 의미가 담긴 단어나 총과 칼 등 이모지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버킹엄궁과 찰스 왕세자의 켄싱턴궁은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죠. 당시 발표된 성명 내용에 따르면, 왕실은 구성원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과 비방, 인종차별적인 내용, 성차별적인 댓글 등을 삭제하게 됩니다. 또 악플 내용의 정도가 심할 경우 형사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왕실은 밝혔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마클을 비하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현지 한 인권단체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단체는 올해 1월부터 두 달간 SNS를 분석한 결과 마클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계정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튼 미들턴과 마클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마클을 향한 비난이 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배우 출신 마클이 엄격한 왕실 생활을 견디지 못해 미들턴과의 갈등이 심해졌다는 소문이 나왔습니다.
결혼 후 마클은 캐주얼한 스타일로 ‘현대판 왕실 며느리룩’을 선보였다면,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왕실의 품위를 지키는 클래식한 패션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리 왕자가 켄싱턴궁에서 분가를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마클에 대한 반발과 비하 발언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또 마클이 흑인 혼혈이라는 점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외모를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해리왕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마클은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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