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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1년 식비만 20억" JYP 대표 박진영의 가치관

2019.04.03

"회사 1년 식비만 20억" JYP 대표 박진영의 가치관

엔터 업계 주가 1위로 오른 JPY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자신만의 특별한 경영 소신을 밝혔습니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이자 JYP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진영이 사부로 출연해 리더의 하루를 공개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서울 강동구 성내동 근처에 새로운 사옥을 짓고 이전했습니다. 박진영은 “처음 건물을 지은 뒤 한 10분 가까이 밑에서 계속 보고 있었다. 사실 이런 건물을 짓는 게 꿈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진영은 신사옥 내부 곳곳을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소개했습니다. 회사를 만들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만의 방이 생겼다는 박진영은 “이 공간도 내가 생각하기엔 커서 아까웠다. 이걸 조금 더 자르면 다른 공간을 직원들이 더 쓸 수 있지 않나”라며 리더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보였습니다.

JYP 신사옥은 이미 여러 차례 ‘유기농 밥상’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요, 박진영은 1년 회사 식비가 20억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식비가 드는 데는 박진영 만의 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진영은 “직원들만 먹는 게 아니라 연예인, 연습생도 먹는다”라며 “너무 맘이 아팠던 게 부모님들은 믿고 우리한테 자식을 맡기는 건데 성장기 때 인스턴트식품 먹고 이러는 게 내겐 죄책감으로 다가오더라. 책임을 내가 일부 지고 있는 건데 최소 여기 와있는 동안 내 책임이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어느 날 직원이 혼자 사는데 밥 먹으러 왔다. 그래서 행복했다. 연예인들과 직원들이 건강하면 회사가 건강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진영은 JYP에서 정확히는 ‘회장’ 직을 맡고 있는데요, 정작 자신은 회장이라 불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영은 “누가 날 회장이라 부르면 다시 곡을 못 쓸 것 같다”라며 “그건 가장 무서운 일이다. 내 정체성은 항상 딴따라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편하게 날 막 대할까 생각한다”라고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습니다.

    에디터
    프리랜서 에디터 오기쁨
    포토그래퍼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SBS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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