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주 아나운서가 외모를 지적하는 악성 댓글에 의연하게 대처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얼굴이 안되니 내용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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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나운서가 공개한 사진에는 “참다 참다 화가 나서 적는다. 이곳 제작진은 여자 비주얼 안 보고 뽑느냐”라는 말과 함께 “MC가 회사 여직원들 수준의 외모다”라며 정 아나운서의 외모를 깎아내리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또 “여자는 꽃 병풍이면 그만”이라는 댓글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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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나운서는 “정말 많은 아나운서들이 얼굴이 아닌 전문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외모로 승부 보려고 한 적은 애초에 없었다. 노력 없이, 열정 없이 할 수 없는 것이 이 일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정 아나운서의 글에 누리꾼들은 “지금도 충분히 멋지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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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나운서는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를 거쳐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