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정리의 기술이 필요해

2019.03.13

by 공인아

    정리의 기술이 필요해

    전 세계적으로 심플 라이프 트렌드가 거셉니다. 이는 자연스레 ‘버리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일 1개 버리기> 역시 불필요한 짐을 덜어 심플 라이프를 실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미쉘은 “물건 관리는 다이어트처럼 어렵기 때문에 습관이 되지 않으면 언제든 요요가 옵니다”라고 조언합니다. 정리는 습관으로 체득되지 않으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요.

    당신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쓰지도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으로 집 안을 가득 채우고 있지는 않나요? 과거의 추억이 담긴 물건, 누군가로부터 선물 받은 물건은 아쉬워서 버리지 못한다고요?

    오늘 아침에 열어본 서랍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아래 7개 항목 중 절반 이상이 해당된다면 당신 역시 정리의 기술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1 읽은 책을 덮은 그대로 그 자리에 둔다.

    2 책상 위에 음료를 마신 컵이 세 잔 이상 놓여 있다.

    3 지난주에 신은 신발까지 뒤섞여 현관에 마구 흩어져 있다.

    4 옷을 벗은 그대로 드레스 룸에 ‘허물’이 쌓여 있다.

    5 양말과 속옷, 빨래 더미가 바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6 잡동사니를 마구 담은 상자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른다.

    7 지갑 속에는 지난달에 쓴 영수증까지 빼곡히 꽂혀 있다.

    여기서 잠깐! 조금 불편할 뿐, 복잡해도 잘만 사는데 왜 굳이 정리를 하고 또 물건을 버리라고 충고하냐고요?

    1 정리를 습관화하면 물건 찾기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숨바꼭질하듯 숨은 물건을 찾는 데 빼앗기던 시간과 수고가 줄어드는 것이죠.

    2 불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일도 없어집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루에 1개씩 버리기를 실천하면 쓸데없는 쇼핑을 하지 않는 버릇이 생깁니다. 지금 필요한 물건을 아끼고 즐기면 충동구매는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3 정돈이 잘되어 있고 바닥에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으면 청소하기도 더 쉽습니다. 먼지가 쌓이지 않아 깨끗한 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건 덤!

    4 마음에 안정이 찾아옵니다. 물건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죠. 그런데 물건을 점차 줄이다 보면 인생에 그다지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물욕도 줄어듭니다.

    막상 버리자니 뭐부터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 팁을 참고하세요. 물건을 버리는 데도 노하우가 필요하니까요!

    1 지갑처럼 내 몸과 가까운 것부터 시작해라

    처음부터 눈에 띄게 큰 무언가를 버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갑 속에 쌓인 영수증처럼 사소한 물건이어도 나에게서 탈락시키는 절차가 중요합니다. 아주 명확하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과감히 버려보세요.

    2 공간을 작게 나눠 좁은 공간부터 시작해라

    예를 들어 아끼는 옷으로 가득한 옷방에서는 버리기보다 물건을 옮기는 것에 그칠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물건의 위치를 옮긴다고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우선 집착이 적은 장소부터 시작해보세요. 이를테면 세 달 동안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신발장이라든가 온갖 잡동사니가 쌓인 베란다 선반 같은 곳 말이에요.

    3 버리는 이유를 파악하자

    언젠가 다시 입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보관해둔 옷. 사실상 그 옷을 1년 안에 입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한 물건을 두고 버릴까 말까 고민된다면 ‘왜 입지 않았을까?’부터 생각해보세요. 이유를 알면 버릴 용기가 생기고 다음부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4 나만의 정리 규칙을 만들어라

    인풋과 아웃풋은 세트로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넣었으면 꺼낸다, 꺼냈으면 넣는다’ 식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보세요. 한꺼번에 온 집 안을 뒤집어엎으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달 한 달만큼은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자’처럼 사소한 규칙일수록 지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5 하루에 하나씩 버릇처럼 버려라

    영수증 한 장이라도 상관없습니다.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다 보면 자연스레 정리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면 상대적으로 소중한 물건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일상과 마음이 부쩍 가벼워질 거예요.

      에디터
      공인아
      참고서적
      1일 1분 정리법, 1일 1개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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