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미세먼지 피해 떠날까? ‘전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나라’로!

2019.03.20

by 홍국화

    미세먼지 피해 떠날까? ‘전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나라’로!


    매서운 바람도 사라지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지만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없어 답답하죠. (초)미세먼지 때문입니다. 외출은 말할 것도 없고, 창문도 열어두기 무서운 요즘입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2월 기준, 시정 거리(대기 혼탁 정도를 표시하는 척도, 낮에 육안으로 목적물을 인식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13.6km로, 2018년 12월(15.2km)에 비해 1.6km나 줄었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작년과 지난달 대비 모두 증가했습니다.

    91%의 인구가 고통받는 대기 상태

    전 세계인의 91%가 오염된 공기에서 숨을 쉬고 있습니다. 매년 약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합니다. 전 세계 인구 8명 중 1명꼴입니다. 대기오염 사망자는 흡연 사망자보다 많습니다. 오염된 공기는 뇌 질환, 심장마비, 폐암을 유발하죠.

    현재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인도를 꼽지만 대한민국도 더 이상 안전하진 않습니다. 도시 대기오염 지수 랭킹에서 (2019년 3월 12일 기준) 부산이 10위, 인천이 49위, 서울이 51위입니다. OECD 국가 중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국가 2위입니다.


    공기가 가장 깨끗한 나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의하면,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행을 간다면 이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1위. 뉴질랜드

    전 세계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맑고 깨끗하며 공기도 맑은 나라는 뉴질랜드. 특히 이곳의 도시 웰링턴이 최고로 꼽힙니다. 미세먼지로 괴로워하는 사람들 중 실제로 뉴질랜드 이민을 알아보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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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공기로 유명한 나라다 보니, 공항 면세점에 가면 이곳의 공기를 담아 100달러에 팔기도 하죠!

    2위. 스웨덴, 호주

    명품 공기청정기는 스웨덴 제품이 많죠? 고가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인 블루에어와 룩스 모두 스웨덴  브랜드. 환경보호와 맑은 공기, 자연 친화를 중시하는 나라로 유명하기 때문! 호주도 공동 2위입니다. 호주에서도 공기를 캔에 담아 팔 정도.

    3위. 캐나다, 핀란드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유명한 캐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기가 맑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말도 있답니다. 최근 중국에선 캐나다 공기 압축 캔이 완판되기도 했죠! 핀란드의 맑은 하늘은 까만 밤이 압권입니다. 눈부신 별이 하늘 가득 반짝인답니다.

    4위. 미국,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미국은 대도시가 많으면서도 공기가 맑다니 꽤 부럽죠. 1960년대 후반부터 대기 정화법을 개정하는 등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한 결과입니다. 오로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의 공기도 손에 꼽힙니다. 역시 관광지 주변에선 공기를 캔에 압축해 판매하고 있죠! 발트 3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유럽에 있는 에스토니아는 중세의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 여행지로 꼽힙니다. 수도 탈린의 구시가와 키흐누섬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죠!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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