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에어비앤비에서 핫한 여행지 5
올봄, 어김없이 미세먼지와 황사라는 불청객이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럴 때면 지긋지긋한 탁한 공기로부터 벗어나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죠. 마침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에서 자사 통계를 활용해 2019년 방문해야 할 곳을 발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보그>가 엄선한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1. Kaikoura, New Zealand
전년 대비 예약 295% 증가 / 검색 210% 증가
에어비앤비 측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에 있는 카이코우라의 예약률과 검색률이 치솟았다고 합니다. 이 해변 마을은 잘 보존된 해양 생태계로 유명한데, 돌고래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액티비티도 가능합니다. 해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물개와 단둘이 셀카를 찍는 게 가능한 곳이기도 하죠.
2. Puebla, Mexico
전년 대비 예약 240% 증가 / 검색 206% 증가
멕시코시티에서 차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 푸에블라는 멕시코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도시입니다. 연평균 기온은 17도로 온화하며, 16~17세기 교회 건물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도시에는 300곳이 넘는 교회가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푸에블라의 시청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죠. 전통 도자기 탈라베라(Talavera)도 특별한 기념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3. Normandy, France
전년 대비 예약 229% 증가 / 검색 120% 증가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인 노르망디는 역사적 사건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익숙한 곳이죠. 이곳에 있는 몽생미셸 수도원은 파리 에펠탑 다음으로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높이 78m 바위 위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죠. 아름다운 해안 절벽 ‘에트르타’는 유명한 포토 스폿입니다.
4. Great Smoky Mountains, US
전년 대비 예약 191% 증가 / 검색 190% 증가
미국에서 가장 멋진 산 중 하나로 꼽히는 ‘그레이트스모키마운틴’. 애팔래치아산맥의 남부에 자리하며 대부분 국립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이에 있는 52만 에이커에 이르는 산은 접근성이 좋아 미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국립공원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산의 상징이 야생 곰일 만큼 1,000여 마리의 곰이 서식하는 이곳은 단풍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5. Outer Hebrides, Scotland
전년 대비 예약 147% 증가 / 검색 170% 증가
스코틀랜드에서도 북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아우터헤브리디스제도’는 비교적 낯선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존되어 붉은 사슴, 검독수리, 수달, 돌고래 등을 관찰할 수 있죠. 이곳의 바라(Barra) 공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행기가 해변에 착륙하는 곳이라고 하니, 공항 자체가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겠군요.
-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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