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자일리톨과 함께 세계 3대 항생물질에 속하는 매스틱(Mastic). 최근 소화불량, 위염 등과 같은 현대인의 만성 위장 질환에 효과적인 천연 물질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어요. 매스틱은 항염, 살균, 항균 효과가 프로폴리스와 견주었을 때 무려 16.5배 더 높다고 해요. 그렇지만 프로폴리스, 자일리톨보다 뒤늦게 이슈가 된 이유는 바로 소량만 채취 가능하기 때문!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섬에서 자라는 매스틱 나무의 끈적거리는 수액을 건조한 덩어리예요. 나무 한 그루당 1년에 한 번만 채취 가능하며, 150~180g가량만 추출 가능한 귀한 재료입니다. 나무에 칼집을 냈을 때 수액이 흐르는 모습이 마치 눈물 같다고 해서 ‘신의 눈물’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매스틱은 끈적이는 유착 성질이 있어 ‘껌’이라는 개념이 없던 고대부터 사람들이 껌처럼 씹어 건강을 관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위염 등의 위장 치료 목적이나 치아 건강을 위해 쓰였다고 해요. 천연 항생제 매스틱의 효과를 알아볼까요?

국내 성인 두 명 중 한 명이 보유한 헬리코박터균. 이 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 십이지장염 등의 위장 질환을 일으키는데요. 매스틱은 위장에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강력한 항균력이 있어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 점막을 보호함으로써 위 통증, 위산 과다 분비,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을 개선하죠.

위와 같은 효능으로 위산을 중화하고 위장 운동을 촉진하여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소화 능력을 길러줍니다. 실제로 기능성 소화불량을 가진 148명이 3주간 매스틱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대상자의 77%가 위산 역류, 속 쓰림 등 소화불량 개선 효과를 느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 과다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매스틱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테르펜을 함유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건강을 유지해줍니다. 덕분에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해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줘요. 항산화 성분과 더불어 무기질을 함유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죠.

헬리코박터균과 치주 병원균을 억제하는 효과로 치아 및 구강 내 건강을 유지해줍니다. 충치 예방 및 항균 작용으로 치약 원료로 쓰이고 있어요. 치약 구매 시 매스틱 오일 함량 체크는 필수.

해외에서는 매스틱을 캡슐 영양제로 흔히 섭취하며, 이 외에도 분말, 껌, 오일 형태로 섭취 가능해요. 각자의 식습관이나 선호하는 형태에 따라 섭취할 수 있죠. 매스틱의 1일 섭취량은 1g. 과량 섭취하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함유량을 잘 살펴보고 섭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