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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으로 뭉쳤던 소년들,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

2019.04.03

워너원으로 뭉쳤던 소년들,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

“당신의 소년, 소녀에게 투표하세요!”

매년 이맘때쯤 시작되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시리즈, <프로듀스×101>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2016년 방송된 첫 번째 시즌 <프로듀스101>을 시작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듀스48>에 이어 이번에는 <프로듀스×101>입니다.

101명의 연습생 중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11명이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하는 시스템으로 그들만의 치열한 경쟁과 연습 과정,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동 등이 재미를 더합니다. 시즌1에서는 김세정, 전소미 등 11명의 소녀로 이뤄진 걸 그룹 I.O.I, 시즌2에서는 강다니엘, 박지훈 등 11명의 소년으로 구성된 그룹 워너원, 시즌3에서는 한일 소녀들이 어우러져 아이즈원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이 보이 그룹을 만드는 컨셉이기 때문에, 불과 몇 달 전까지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선배 그룹’ 워너원의 개인 활동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연습생에게는 프로젝트 그룹 활동 이후에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가 선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워너원은 데뷔 후 어마어마한 브랜드 파워와 인기를 등에 업고 활동했습니다. 1년 반의 활동 기간 동안 각종 가요 프로그램 신인상과 그룹상, 대상을 휩쓸 정도였죠. 또 의류, 식품, 화장품 할 것 없이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네임 밸류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찬란했던 512일의 활동 기간 동안 가요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등극한 워너원.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은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리더 윤지성은 지난 2월 앨범 <Aside>를 발표하고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최근 마무리했습니다. 뮤지컬 <그날들>로도 활약했으며 조만간 입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솔로 앨범 <My Moment>를 발표한 하성운은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솔로 데뷔에 성공했으며 최근 타이완, 일본 등에서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박지훈 역시 미니 앨범 <O’CLOCK>을 공개하고 홀로서기에 나섰습니다. 또 음반 발매에 이어 퓨전 사극 <꽃파당> 출연까지 확정되면서 꽃길을 확정 지었다고 하네요. 옹성우는 각종 화보와 광고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단독 팬미팅을 마친 옹성우는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메인 보컬 김재환은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위해 음악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 <프로듀스101 시즌2> 자기소개 영상이 재조명돼 1,000만 뷰를 돌파한 배진영은 오는 4월 단독 팬미팅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라이관린은 그룹 펜타곤 멤버 우석과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으며, 중국 드라마도 촬영 중입니다. 최근 ‘몽클레르’ 광고를 찍은 황민현은 소속 그룹 뉴이스트로 돌아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센터로 활약했던 강다니엘은 소속사와 잡음으로 잠시 활동을 멈췄으나, 최근까지 아이돌 투표 베스트 아이돌에서 5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길을 가면서도 여전히 서로를 의지하고 그리워한다는 멤버들. 워너원의 팬 ‘워너블’은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응원하며 언젠가 이들이 다시 뭉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다시 만나, 봄바람이 지나가면”이라는 그들의 노래 가사처럼 말이죠.

이제 워너원의 빈자리를 채울 그룹이 올여름 탄생할 예정인데요, 여러분의 마음을 빼앗아갈 소년은 누구일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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