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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그녀, 정인선의 반전

2019.04.03

친절한 그녀, 정인선의 반전

배우 정인선. 29세의 나이에 데뷔 25년 차가 된 배우. 익숙한 듯 낯선 이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그녀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다는 사실과 함께 ‘친절한 인선 씨의 반전’이라는 예고까지 나온 상태. 

아마 많은 분들이 정인선을 최근 출연한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 1>, <내 뒤에 테리우스> 등의 여주인공으로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사실 그녀는 어린 시절 이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한 아역 배우 출신입니다.

관객들의 뒷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영화 <살인의 추억> 엔딩 신 속 초등학생 소녀, 바로 정인선입니다. 범인을 놓치고 오랜만에 범행 장소를 찾은 형사 송강호에게 “얼마 전에도 어떤 아저씨가 여기서 이 구멍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여기서 자기가 하던 일이 생각나서 진짜 오랜만에 한번 와봤다고”라고 말하던 어린 소녀. 무덤덤하고 태연하게 연기해 오히려 관객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죠.

인기 시트콤이었던 <순풍산부인과>에서도 정인선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극 중 미달이 친구 역으로 출연해 깜찍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활동을 쭉 해왔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작품은 바로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속 그녀일 텐데요, 당시 정인선은 주인공 ‘마수리’의 여자 친구로 출연해 깜찍한 외모로 큰 관심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이후 드라마 <대장금>, <달콤한 나의 도시>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녀는 영화 <한공주>에 천우희와 함께 출연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끊이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온 결과 그녀는 지난해 <내 뒤에 테리우스>로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상대 배우 소지섭에게 “나의 영원한 테리우스”라고 로맨틱한 수상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섯 살 귀여운 꼬맹이 시절 데뷔해 배우의 길을 스스로 닦아나가는 정인선.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팬들의 마음을 아는 듯 멋진 여배우가 된 그녀, 앞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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