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wear Trend
밀라노 광학전시회에서 발견한 안경 트렌드.

밀라노 패션 위크가 한창이던 지난 2월, 면적 34만5,000㎡에 달하는 로 피에라 전시장(Rho Fiera Milano)은 안경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파리 광학전시회(SILMO)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안경·광학 분야 전시회로 손꼽히는 밀라노 광학전시회(MIDO)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죠. 수만이 넘는 디자이너, 브랜드 관계자, 바이어 등이 이곳에 모여 ‘안경에 관한 모든 것’을 나눴습니다.
트렌드 분석 사이트 WGSN이 MIDO에서 2020년 안경 트렌트를 발표했는데요.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패션계에서 이미 포착되고 있는 레트로 스퀘어(The Retro Square) 스타일입니다. 무조건 모노컬러를 고르라는 전언입니다. 기하학적이거나 질 좋은 와이어 역시 주의 깊게 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일명 ‘잠자리테’로 불리는 버그 아이(Bug Eye)도 2,000개가 넘는 스타일로 돌아옵니다. Z세대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을 거라고 하는군요.
몇 년째 인기를 얻고 있는 비행사 스타일(The Barely There Aviator)은 테가 없는 디자인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절묘하게 컬러가 들어간 렌즈가 안경과 선글라스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낼 예정입니다.
사이즈는 극과 극을 달릴 예정입니다. 눈만 겨우 가리던 마이크로 프레임(Micro Frame)에 이어 얼굴을 반 넘게 덮는 XXL 프레임(XXL Frame)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볼드한 안경테와 렌즈의 대비가 돋보이는 넓은 사각형 스타일(The Extended Rectangle)도 기억해두세요.
2000년대에 유행하던 반무테(Demi Frame) 스타일 역시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과거 위쪽에만 안경테가 있는 디자인이 다수였다면 이제는 아래쪽에만 있는 디자인도 다수 등장할 겁니다.
빈티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동그란 렌즈에 금색 테를 두른 스타일도 꾸준한 인기를 모을 듯합니다.
미래적인 느낌이 드는 디자인에 차가운 컬러의 조합도 돌아옵니다. 동시에 다용도로 착용할 수 있는 컬러도 주목받았고요. 자연 재료, 재활용 재료에 대한 관심도 돋보였습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밀라노 광학전시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컨셉으로 내세운 브랜드도 여럿 보였으니까요. 더불어 로봇이 안경을 만드는 모습도, 장인이 하나하나 손수 만드는 모습도 동시에 볼 수 있었답니다.
- 에디터
- 조소현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M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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