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PD’ 나영석의 연봉은 얼마일까
나영석 PD. 이름 석 자만으로도 그의 대표작이 줄줄 나옵니다. KBS2 <1박2일>,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알쓸신잡>, <윤식당 시리즈>, <신혼일기>, <숲속의 작은 집>. 한꺼번에 다 말하기도 숨찰 정도로 내놓는 작품마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나 PD.
2001년 KBS 27기 공채 PD로 출발해 지난해 CJ ENM으로 이적한 나 PD를 두고 도대체 ‘몸값’이 얼마냐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이 정도 히트작이면 어마어마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만 난무할 뿐 그의 연봉은 밝혀진 바 없었죠.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나 PD의 연봉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나 PD는 급여 2억1,500만원, 상여금 35억1,000만원으로 총 37억2,500만원을 받았습니다. 연봉이 밝혀진 후 웬만한 스타 못지않은 인기에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그이기에 ‘그럴 만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나 PD의 연봉에 대해 CJ ENM 측은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 등을 성과급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나 PD의 연봉이 오너 일가보다 높아 화제를 모으는 상황. 지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3억2,700만원, 이미경 부회장은 21억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믿고 보는’ 나 PD표 예능 프로그램. 물론 비슷한 포맷이 반복된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최근 방송을 시작한 <스페인 하숙> 역시 3회 만에 시청률이 9.2%까지 오르는 걸 보면 역시 그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일이 꽤나 재미있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PD를 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느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지겹고 쉬고 싶은 순간은 많았지만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한 번도 없었다”고 답한 나 PD. 그가 만든 프로그램을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스스로 즐기는 나 PD의 신조 덕분이 아닐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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