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뉴스

슈프림이 마돈나와 만났다

2019.04.09

by 손기호

    슈프림이 마돈나와 만났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와 슈프림(Supreme)의 협업 라인이 곧 출시된다.

    지난 4월 초, 사진가 콜리어 쇼어(Collier Schorr)의 인스타그램(@collierschorrstudio) 계정에 이미지 한 장이 올라왔다. 마돈나의 딸인 루데스 레온(Lourdes Leon)이 ‘Fuck Racisim’이라고 적힌 붉은 팬츠와 화이트 톱, 재킷을 입고 있는 것이 그것. 아래에 적힌 캡션은 이러한 내용이었다. 장 폴 고티에와 슈프림의 협업 라인이 곧 출시될 예정이고, 그 컬렉션을 입은 레온을 쇼어가 촬영한 것.

    인스타그램은 또 한 번 들썩였다. 그리고 곧 고티에는 영국 <보그>와 인터뷰에서 협업 라인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전 처음부터 제 컬렉션에 스포츠웨어를 포함시켰죠. 제가 집착하는 것 중 하나예요. 그래서 전 80년대 후반에 ‘주니어 고티에’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슈프림과 함께한 컬렉션을 통해 그러한 영감을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2014년 기성복 라인을 중단한 이 거장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고티에의 아카이브 중에서도 전성기 시절을 돌이켜 본다는 점. 마돈나의 1990년 ‘블론드 앰비션’ 투어에서 선보인 ‘콘 브라’ 등을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이 슈프림을 통해 되살아날 예정. ‘The Supreme×Jean Paul Gaultier’ 컬렉션은 오는 4월 11일 전 세계 슈프림 매장과 supremenewyork.com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
    손기호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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