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란의 용기 있는 고백
매력적인 보컬리스트, 듣는 순간 분위기 있는 목소리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가수 수란이 용기 있는 고백을 했습니다. 여성이라면, 특히 20~30대의 젊은 여성이라면 더욱 고백하기 힘들었을 이야기를 털어놓은 수란. 그녀의 고백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란은 16일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겪은 일을 조심스레 털어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겨우 20대 후반이었던 수란은 병원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방암. 모든 여성이 두려워할 그 병에 걸리고 만 것이죠. 약물치료로는 완치가 어려워 수술로 한쪽 가슴을 절제한 그녀. 수술 후 지금은 한쪽 가슴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저를 다르게 보시는 것 같고 그래서 그때는 좀 당황스러웠어요.”
유방암 수술 후 수란은 자신이 변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성이 많이 죽고 성격이 중성적으로 변했다”고 말이죠. 성격이 변한 수란은 팬들이 TV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선배 가수 신효범은 “지금도 충분히 여성적이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는 수란. 그녀는 유방암은 재발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꾸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공감을, 또 누군가는 용기를 얻었을 수란의 고백. 그녀의 음악이 더 짙은 이유는 이런 아픔도 잘 견뎌내며 깊어진 그녀의 내면 덕분이 아닐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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