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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논란 속 대학 정상 졸업

2019.05.16

로이킴, 논란 속 대학 정상 졸업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로이킴이 예정대로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뒤 지난 2012년 미국 워싱턴 D.C. 조지타운대학교에 입학한 로이킴. 국내 음악 활동을 쉬는 동안에는 미국으로 가 학업을 병행하며 ‘모범생’, ‘엄친아’ 이미지로 대중에게 호감을 샀습니다.

하지만 로이킴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달리, 가수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단톡방에 불법 촬영한 사진을 올린 혐의로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로이킴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현재 그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

로이킴은 5월 졸업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정준영 카톡방’ 사건이 터지면서 졸업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게다가 학교 신문에 이름이 거론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죠. 조지타운대학교 신문 <더 호야>는 “재학생 중 한 명이 한국 케이팝 스타 여러 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한국 이름이 ‘김상우’라고 로이킴의 본명까지 밝혀 학생들 사이에 소문은 빠르게 퍼졌습니다.

<더 호야>는 “학교 측이 로이킴에 대해 어떠한 공개적인 입장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조지타운대는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여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이 로이킴을 감싸주는 게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고, 총장에게 그가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추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죠.

마지막 졸업 시험까지 치른 상황에서 그의 졸업 여부가 관건이었는데요, 학교 측은 예정대로 졸업장을 주기로 했습니다. 동종 전과가 없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쳐 처벌이 벌금형에 그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타운대학교 졸업식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진행됐는데요, 로이킴은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어 졸업식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로이킴은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고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이후 판결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The H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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