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힙’하게 변신해서 돌아온 <알라딘>

2019.05.19

by 오기쁨

    ‘힙’하게 변신해서 돌아온 <알라딘>

    ‘나에게도 소원을 들어줄 램프의 요정 지니가 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끈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죠. 이제 그런 생각을 더 절실하게 만들어줄 <알라딘>이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돌아옵니다.

    영화 <알라딘>은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인데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1번째 장편영화이자 전래 동화를 영화화한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중세 페르시아의 여인 샤흐라자드가 무자비한 왕 샤흐리야르를 달래기 위해 들려준 이야기 <천일야화> 중 ‘알라딘과 마법 램프’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아그라바 왕국 길거리의 좀도둑 알라딘 그리고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궁에서 탈출한 자스민 공주. 두 사람의 모험과 사랑을 담은 이 이야기에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등장합니다. 램프를 문질러 자신을 불러낸 사람을 위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지니. 알라딘은 지니와 함께 모험하며 그에게 인생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죠.

    원작 애니메이션은 1992년 개봉한 후 전 세계에서 7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그해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죠. 또 지니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제18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남우 조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알라딘>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가 마법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바로 그 곡! 레아 살롱가와 브래드 케인이 부른 ‘A Whole New World’입니다. 특히 이 곡은 팝 버전이 따로 있었는데요, 피보 브라이슨과 레지나 벨이 듀엣으로 불러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또 그해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에 올랐죠.

    이번 영화 <알라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 Whole New World’의 한국 번안곡 ‘아름다운 세상’을 가수 박정현과 존 박이 함께 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존 박과 풍부한 감성의 박정현이 함께 부른 이 노래는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3일 만에 200만 뷰를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영화 <알라딘>은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속도감 있는 편집을 선호하는 가이 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덕분에 매우 힙한 <알라딘>이 탄생했죠. 다섯 아이의 아빠인 그는 “<알라딘>은 내가 어린 시절 사랑한 영화이자, 디즈니가 추구하는 스토리에 가장 가까운 영화”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알라딘 역할은 이집트 태생으로 캐나다에서 자라 TV 단역을 주로 하던 배우 메나 마수드가 맡았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자스민 공주 역할은 인도인 어머니를 둔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나오미 스콧이 열연을 펼쳤습니다. 또 램프의 요정 지니는 윌 스미스가 맡아 찰떡같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 눈과 귀가 호강할 영화 <알라딘>은 오는 23일 개봉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