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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운튼 애비>, 영화로 돌아온다

2019.05.24

드라마 <다운튼 애비>, 영화로 돌아온다

은식기를 닦고 종을 울려 집사를 불러주세요. <다운튼 애비(Downton Abbey)>가 영화로 돌아오거든요! 20세기 초반 영국 요크셔 지방의 귀족 가문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국 TV 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영화 버전을 올가을 개봉합니다.

지난 2010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5년 가을 시즌 6이 종영할 때까지 큰 인기를 얻으며 시대극의 부흥을 이끌었던 <다운튼 애비>. 2011년 미국에서 방영을 시작한 이후 세 차례의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15개를 수상하며 극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제작이 시작된 영화 버전에는 드라마에 출연했던 매기 스미스, 미셸 도커리, 휴 보네빌 등이 다수 출연해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살릴 예정!

최근 유니버설 픽처스 측이 공개한 <다운튼 애비> 영화 예고편을 보면 더욱 우아해진 영상미와 고풍스러운 미장센 덕분에 심장이 두근두근 요동칩니다.

드라마는 1910년대 초반 영국 요크셔에 있는 저택 다운튼 애비에 사는 그랜섬 백작 부부와 세 딸, 여러 고용인들로부터 출발합니다. 당시 영국 사회는 여자가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었죠. 그런데 후계자 겸 사위가 될 예정이었던 사촌 패트릭이 타이타닉호 침몰로 사망하게 됩니다.

다음 후손으로 먼 친척 매튜가 맨체스터에서 다운튼으로 오게 되죠. 가문의 룰을 강요하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은 첫째 딸 메리와 매튜는 어쩌다 보니 서로에게 차츰 빠져들게 되고,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타이타닉호 침몰이라는 중요한 사건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시즌 6의 1925년까지 진행되고 종영했습니다. 당시 급변하는 영국의 혼란스러운 분위기와 다운튼 애비 저택 식구들, 하인,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계층별로 잘 담겨 있는 <다운튼 애비>. 특히 에드워드 시대 무드가 녹아든 화려한 의상을 재현해 랄프 로렌, 마크 제이콥스 등 패션계 거물들까지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죠.

그토록 우아했던 바로 그 드라마 <다운튼 애비> 영화 버전은 오는 9월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 <더 샤페론>과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를 연출했던 마이클 엔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연출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더욱 화려해진 의상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확인할 준비 되셨나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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