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장인 에픽하이가 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에픽하이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포스터를 보면 ‘역시 에픽하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 비공개 포스터가 뜻밖의 ‘고퀄’로 등장했기 때문이죠.

가장 눈에 띄는 테마는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을 패러디한 포스터 ‘HIGH 캐슬’. 염정아로 변신한 타블로와 김서형으로 변신한 투컷, 윤세아·오나라·이태란으로 변신한 미쓰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모두 블랙 계열의 우아한 의상을 입고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까지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습니다. 심지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멤버들의 여장에 웃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배우 오나라는 이 포스터를 보고 “너무나 똑같아서 꼭 응원하고 싶다”며 특히 자신의 역할을 대신한 미쓰라에게 ‘귀엽고 통통 튀는 비성’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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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이 합성이 아니냐고 장난스레 의혹을 제기하자, 타블로는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분장을 하고 매우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멤버들은 심지어 다리털까지 다 미는 열정을 보여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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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재상영중 2019> 포스터를 앞서 다른 테마로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죠.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한 ‘친절한 쓰라씨’, <극한직업>을 패러디한 ‘급한직업’, <완벽한 타인>을 패러디한 ‘완벽한 라임’, <아저씨>를 패러디한 ‘아버찌’, ‘늑대소년’을 패러디한 ‘늙은 소년’까지. 포스터들이 하나같이 찰떡이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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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스터 촬영에 공을 들이면서 멤버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현타’가 오기도 했다네요. 포스터가 이만큼 꿀잼이면 공연은 더 재미있겠죠!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 9일부터 11일까지 총 8회 공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