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와 제시카가 준비한 특급 프로젝트
〈보그〉와 ‘블랑앤에클레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시카가 준비한 특급 프로젝트. 그 대망의 프리뷰!
<보그>는 당대 패션과 문화의 최전선에 있는 인물들과 협업을 즐기는 아주 유연한 매체다. 뮤지션, 디자이너,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호흡하며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조직이다. 그러니 우리가 지난해에 이어 여는 ‘보그 마켓(Vogue Market)’에 여러 인물이 몰려드는 건 당연하다. 소녀시대 멤버로 국내외에서 사랑받았고, 이제 패션 브랜드 ‘블랑앤에클레어(Blanc&Eclare)’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제시카 또한 올해 <보그> 협업자가 되었다.
“지난해에 열린 보그마켓을 흥미롭게 봤어요. <보그>는 지금껏 멋진 행사를 통해 우리가 꼭 가고 싶고 또 갖고 싶게 만드는 일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 흥미로운 행사에 조력자 겸 협업자가 되어 기뻐요. 특히 한정 아이템을 제작하는 게 흥미로워서 협업하게 됐죠.”
그녀가 보그마켓에서 선보이는 아이템은 피크닉 가방과 키 링 그리고 볼 캡. “‘피크닉 백’은 지난해에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론칭했던 가방을 에코백 소재로 경쾌하게 디자인했어요. 평소에 제가 도시락 형태의 가방을 좋아해서 제 스타일도 이 가방을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피크닉 백은 블랑앤에클레어 2019 S/S 컬렉션의 메인 컬러인 네 가지 파스텔 색으로 제작되었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에서 영감을 받은 이 컬러를 가방에도 담았어요. 여기에 하나만 달아도 충분히 존재감을 발휘할 키 링에 ‘보그’ 로고를 삽입했고 그러데이션과 홀로그램 펄 디자인을 더해 생동감 있는 액세서리로 만들었어요. 여름 스타일링에 청량한 기운을 선사할 이 키 링은 따로 떼서 다른 가방에도 달 수 있답니다.”
2014년 론칭한 블랑앤에클레어는 의류를 시작으로 아이웨어, 액세서리, 스킨케어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2016년에는 뉴욕 소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도쿄에서 론칭 파티까지 성공시켜 팬들은 물론 패션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껏 브랜드를 전개하며 들은 코멘트 중 기억에 남은 건 ‘블랑앤에클레어 소호 매장에 오시면 제시카의 옷장을 보는 것 같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하면 브랜드가 가진 분위기나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 트렌드를 섞을까 늘 고민하는데, 그렇게 해서 완성된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으니 신기하고 기뻐요.”
지구에는 모래알만큼 많이 존재하는 게 패션 브랜드다. 제시카는 블랑앤에클레어가 단순히 셀러브리티가 만들어 ‘반짝하고’ 사라지는 브랜드가 아니라, 확고한 비전을 지닌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20대를 보내는 여자로서, 또 일하는 여자로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소화하면서 두 가지 스타일을 아우를 브랜드를 원했어요. 브랜드 로고인 ‘나누기(÷)’처럼 두 가지 스타일과 시간을 통과한다는 의미를 컬렉션에 담고 있죠. 트렌디한 요소도 있지만 변치 않는 클래식을 주입하려고 노력하기에 그저 한 시즌만 예쁘게 입는 게 아닌, 내년에 입어도 좋은 아이템을 만들려고 하죠.”
제시카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보그마켓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에서 <보그> 팬들과 만나 스타일 토크를 연다. <보그 코리아> 인스타그램(@voguekorea)에 달린 질문에 답하고 자신의 패션세계와 스타일에 대해 대화하는 자리다. 인터뷰 하루전 LA에서 돌아온 그녀는 보그마켓 이후에도 스케줄이 많다. “뉴욕 매장을 옮기는 중이고, 코스메틱 신제품을 개발 중이에요. 한국에서도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고객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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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이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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