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비키니 시즌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나도 모르게 빙수,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에 손이 가곤 하죠.

무심결에 먹는 디저트가 밥보다 당도와 칼로리가 훨씬 높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는 여름 과일을 소개합니다.

참외

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참외. 달콤한 맛으로 칼로리가 높을 것 같지만, 100g당 31kcal밖에 되지 않는 제철 과일이랍니다. 아삭아삭한 과육과 달콤한 과즙으로 갈증과 피로 해소 효과도 탁월하죠.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참외는 칼륨 함량이 높아 노폐물 배설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가벼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겠죠?

복숭아

여름이 되면 자주 등장하는 복숭아는 특히 음료와 빙수, 통조림 등으로 익숙한 과일이죠. 하지만 당도가 높은 과일이므로 굳이 시럽과 함께 섭취할 필요는 없답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안성맞춤!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 그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습니다.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펙틴과 피부 미백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티로시나아제 성분까지 함유하고 있으니, 여름 다이어트에 이보다 좋은 과일이 있을까요? 달콤한 디저트가 당길 땐 복숭아로 대체하세요.

수박

수박은 그 자체가 수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분 함유량이 높은 과일입니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100g당 24kcal밖에 되지 않는 다이어트 과일이죠. 게다가 수박 속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아르기닌 성분이 지방을 태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포만감까지 높아 몇 시간은 든든하게 버틸 수 있으니, 끼니를 해결하고도 허기질 땐 수박 앞으로!

망고

오클라호마주립대학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망고가 체지방과 혈당을 낮춰 당뇨병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망고에는 섬유질, 비타민,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과당이 높은 편이므로 과다 섭취는 금물. 입맛 없을 때, 한 끼 정도 가벼운 식사가 필요할 때 식사 대용으로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