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의 설전
‘꼬부기상’으로 사랑받는 배우 하연수. 귀여운 외모와 달리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그녀가 네티즌과 또다시 설전을 벌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연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직접 그린 족자와 네 폭 병풍 사진을 올렸습니다. 원래 그림을 오랫동안 그려오긴 했지만, 민화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그녀. 지난해 작업했다는 사진 속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수려했습니다. 작품 공개 이후 ‘금손’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죠.
하연수는 자신이 작업한 결과물로 서울 인사동의 한 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회를 열고, 병풍을 판매한다고도 알렸습니다.
작품을 본 네티즌은 많은 관심을 보였고, 한 네티즌은 “연수 님이 직접 작업하신 건가요?”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불편한 대화는 여기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연수는 네티즌의 댓글에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네요.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 그렇습니다. 그림 그린 지는 20년 되었구요”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하연수의 답을 두고 일부 네티즌은 그녀가 까탈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물었을 뿐인데 과한 반응을 보였다는 거죠.
반면 비슷한 질문을 하는 이들이 많으니 하연수의 반응이 이해가 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평소 하연수의 말투와 별다른 부분이 없다는 의견도 이어졌죠.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하연수는 결국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하연수의 대응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하연수는 SNS에 올린 작품 사진에 대해 묻는 네티즌에게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하실 용의가 없어 보이셔서 답변 드립니다”라는 말로 답했습니다.
또 ‘하프의 대중화’에 대한 글을 올리고 난 뒤 ‘대중화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세다)’는 댓글이 달리자, 이전과 비슷하게 반응했습니다.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라고 반응한 거죠.
하연수의 댓글은 모두가 볼 수 있는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의 행동을 지적하고, 자칫 가르치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하연수는 “미성숙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또다시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겁니다.
텍스트상으로 나누는 대화인 이상 상대방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서로 더 조심해야겠죠.
이제는 네티즌과 설전이 아닌 좋은 소식으로 하연수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PLK엔터테인먼트, 하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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