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깊어진 박환희-빌스택스
배우 박환희와 전남편인 래퍼 빌스택스(예전 활동명 ‘바스코’) 사이에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한때 부부였던 두 사람,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박환희와 빌스택스는 지난 2011년 결혼했습니다. 결혼 5개월 만에 아들이 태어났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잘 사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2012년 12월,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죠. 이혼과 함께 아들의 양육권은 남편인 빌스택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박환희는 이후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입니다. 2015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를 시작으로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너도 인간이니?>에 이르기까지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빌스택스는 ‘바스코’라는 기존 활동명을 ‘빌스택스’로 바꾸고 개인 음반과 드라마 OST 등을 발표했습니다. 또 각종 공연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죠.
그렇게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가나 싶었는데 지난해 9월 박환희가 아들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박환희가 아들을 언급하며 올린 사진에 빌스택스의 현재 아내가 “거짓말쟁이”라고 저격한 겁니다.
이후 지난 4월, 다시 한번 두 사람 사이의 갈등에 불이 붙었습니다. 박환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빌스택스와 관련된 언급을 한 거죠. 당시 박환희는 “전남편이 결혼 생활 당시 강제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켰다”, “전남편 집안이 금수저여서 양육권을 뺏겼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녀는 아들과의 만남에 대해 “규칙적인 면접교섭권 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빌스택스의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바람에 연예인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당시 꿈을 포기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라는 큰 축복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온 터라 그녀의 말은 애틋함을 안겼죠.
그러나 사실은 달랐던 걸까요?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가 SNS 라이브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자신의 가정과 부모님에 대해 지속적인 폄하와 비난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까지 했습니다.
빌스택스는 박환희가 이혼 당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혼 후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5,000만원가량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박환희가 아들을 5년이 넘도록 만나지 않으려 하다가 최근에야 자신의 권유로 만나기 시작했다고 호소했습니다. 박환희가 대중을 속이고,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발언을 일삼는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다는 빌스택스.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대중은 어느 쪽의 주장이 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진 이상, 원만한 결론이 도출되기를 바랄 뿐이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Instagram 'phh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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